다케다는 美알나이람제약과 암영역 및 대사성질환영역을 대상으로 RNA간섭(RNAi)에 관계된 플랫폼기술에 관한 비독점적 라이센스 및 이에 기초한 공동연구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다케다는 알나이람이 현재 소유하고 있는 또 향후 5년간 획득할 RNAi에 관한 기술·노하우의 실시권을 취득하게 됐다. 더불어 DDS에 관한 크로스라이센스를 체결하여 RNAi의약의 창출을 위한 공동연구를 실시하게 된다.
RNAi(RNA interference)이란 핵산의약의 일종으로 효소 및 수용체 등의 단백질에 작용하는 기존의 저분자의약과는 달리,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되는 단백질을 만들어내는 유전자(mRNA)에 직접·선택적으로 작용하는 특징을 갖는다. RNAi에 의해 신약개발타깃의 확대 및 신약개발 기간단축 등 생산성의 눈부신 향상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신약개발연구에서 혁신적 기술로서 주목받고 있다.
다케다는 이번 계약에 의해 알나이람에 계약일시금으로 1억달러, 기술이전료로서 총 5,000만달러, 대상이 되는 질환영역을 추가할 시에는 5,000만달러를 지불하는 한편, 판매로얄티도 지불하게 된다.
대신 다케다는 아시아지역에서 향후 5년간 알나이람으로부터 全플랫폼기술의 실시허가를 받은 유일한 기업이 되는 동시에 알나이람이 개발품의 개발·기업화를 할 경우 우선적 교섭권을 갖게 됐다.
한편, 알나이람은 다케다가 향후 개발제조하는 RNAi의약 중에서 몇 품목을 선택하여 미국에서 공동개발·기업화할 권리를 갖는다.
다케다의 나가타니사장은 "RNAi에 관계된 기술과 지적재산권을 폭넓게 보유하는 알나이람과 제휴로 RNAi의 실용화에 필요한 허가·기술·노하우의 획득함에 따라 신약개발 기반확립을 가속화하게 됐다"며 "또, 기존의 저분자의약 및 현재 추진하고 있는 항체의약에 RNAi이 추가됨으로써 자사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