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립선 비대증에 베링거 탐술로신 최다처방
진단 후 1년內 약물치료 18.9% 불과 문제점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04-15 17:05   수정 2008.04.15 17:10

베링거 인겔하임社의 알파차단제 ‘플로맥스’(Flomax; 탐술로신)가 최근 미국에서 양성 전립선 비대증을 진단받은 환자들에게 1차 또는 2차 선택약으로 가장 빈도높게 처방되고 있는 약물인 것으로 드러났다.

‘플로맥스’는 일본시장 등의 경우 아스텔라스社가 ‘하루날’(Harnal)이라는 이름으로 발매하고 있는 제품이다.

미국 매사추세츠州에 소재한 제약‧의료분야 전문 시장조사‧컨설팅기관 디시전 리소시스社(Decision Resources)는 지난 7일 공개한 ‘양성 전립선 비대증의 치료 알고리듬’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플로맥스’는 양성 전립선 비대증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1차 선택약 용도로 선택된 비율이 55.2%에 달해 단연 높은 마켓셰어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사노피-아벤티스社의 ‘유로자트랄’(Uroxatral; 알푸조신)이 12.4%를 점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화이자社의 ‘카두라’(독사조신) 및 제네릭 제품들은 4.8%, 애보트 래보라토리스社의 ‘하이트린’(테라조신) 및 제네릭 제품들이 4.3%를 각각 분점하는데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디시전 리소시스社의 네이튼 캘러웨이 애널리스트는 “역행성 사정(射精)을 나타낼 위험성이 높은 데다 약가가 높다는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기립성 저혈압 수반률이 낮다는 사유 덕분에 ‘플로맥스’가 알파차단제 가운데 가장 높은 처방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캘러웨이 애널리스트는 또 “조사에 응한 비뇨기과 의사들 가운데 83%가 ‘유로자트랄’보다 ‘플로맥스’를 선택한 주요한 사유로 친밀성을 꼽았으며, 66%는 급여 수혜폭 등을 지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양성 전립선 비대증을 진단받은 신규환자들 가운데 불과 18.9%만이 “초회진단 이후 1년 이내에 약물치료를 받기 시작했다”고 답변한 것으로 드러나 대책마련이 시급함을 시사했다.

조사에 응한 1차 개원의와 비뇨기과 전문의들은 이처럼 환자들이 약물치료를 기피하는 사유로 역행성 사정, 성욕 감퇴, 저혈압 등의 부작용이 수반될 수 있다는 점과 증상이 점차로 개선될 것이라는 환자의 잘못된 믿음 등에 기인한 결과라 풀이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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