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동행’ 애보트·다께다 이젠 ‘남남’
제휴사 TAP 분할정리 19일 최종합의 도출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03-20 16:59   수정 2008.03.21 09:24

애보트 래보라토리스社와 다께다 파마슈티컬社가 결국 파트너 관계를 청산하기로 최종합의했다.

지난 1977년 양사가 50 대 50 지분투자로 설립했던 제휴회사인 TAP 파마슈티컬 프로덕츠社를 분할정리하는 案을 양측이 19일 저녁 도출한 것. 이날 합의에 따른 TAP의 “황금분할” 정리절차는 앞으로 1~2개월 이내에 모든 절차가 마무리지어질 수 있을 전망이다.

합의내역에 따르면 애보트측은 전립선암 완화치료제 ‘루프론 데포트’(Lupron Depot; 아세트산염 류프롤라이드)를 가져가기로 했으며, 현재 TAP가 발매하고 있거나 개발이 진행 중인 제품들과 관련해서는 차후 다께다측으로부터 금전적 보상을 약속받았다.

애보트社의 멜리사 브로츠 대변인은 “차후 수 년에 걸쳐 약 15억 달러 정도의 금액을 다께다측으로부터 건네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반면 다께다측은 속쓰림 치료제 ‘프레바시드’(란소프라졸)을 비롯한 TAP 보유제품 대부분과 함께 현재 FDA에 허가신청서가 제출되어 있는 2개 후보신약에 대한 보유권을 갖기로 했다.

‘프레바시드’와 ‘루프론 데포트’는 지난해 매출합계액이 31억 달러에 달했던 핵심제품들.

분할정리 작업이 종결되면 다께다측은 북미 현지법인과 다께다 글로벌 R&D센터에, 애보트측은 미국 제약사업부에 각각 편입시킬 방침이다.

애보트社의 마일스 D. 화이트 회장은 “TAP 자산을 양측이 공평하기 나눠갖기로 함에 따라 전략적인 변화를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케 되었을 뿐 아니라 항암제시장에서 우리의 존재감을 한층 부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께다社의 야쓰지카 하세가와 회장도 “미국에서만 5,000명 이상의 재직자를 거느린 글로벌 ‘톱 15’ 제약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며 “글로벌 제약시장에서 우리의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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