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처방약시장 매출 46년來 최저성장률”
IMS, 허가 감소‧잇단 안전성 논란 및 특허만료 탓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03-13 17:38   수정 2008.03.14 10:34

2007년 미국의 처방약시장 매출증가율이 지난 1961년이래 4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매출증가율 3.8%로 총 2,865억 달러의 시장을 형성하는데 그쳐 2,749억 달러로 8.3%의 성장률을 보였던 2006년 통계에 비해서도 훨씬 미약한 수치를 나타냈다는 것.

IMS 헬스社는 12일 공개한 ‘연례 미국 의약품시장 실적 통계’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처럼 지난해 처방약 매출증가세가 크게 둔화된 사유와 관련, IMS는 ▲새로 허가를 취득한 신약의 감소 ▲잇따라 불거진 안전성 논란 ▲줄이은 주요 제품들의 특허만료 ▲새로운 의료보장제도 ‘메디케어 파트 D’(Medicare Part D)의 도입 등을 꼽았다.

실제로 지난해 FDA는 1983년 이래 가장 적은 수치인 19개 신약에 대해서만 허가결정을 내린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 같은 현실을 두고 제약업계에서 오랜 기간 동안 위력을 과시했던 블록버스터 드럭 모델에 힘이 빠져나가고 있음을 시사하는 수치라 풀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계에 따르면 처방건수의 경우 2.8% 증가에 머물러 2006년의 4.6% 확대에는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약효群별로 보면 콜레스테롤 저하제 부문의 매출이 15.4%나 뒷걸음질치면서 184억 달러를 기록하는 부진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럼에도 불구, 콜레스테롤 저하제는 여전히 최대 약효群의 위치를 양보하지 않았다.

프로톤 펌프 저해제 부문의 경우 141억 달러의 실적을 올렸음에도 불구, 매출증가율 자체는 2.8%에 머물러 동반약세를 내보였다.

반면 정신질환 치료제 부문은 12.1%의 성장률을 달성하면서 131억 달러의 매출을 창출하고 매출액 기준 ‘빅 3’에 포함되어 주목됐다. BT 처방약과 적응증 범위가 좁은 일부 전문약들도 각각 9% 및 10%의 매출성장률을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처방건수 자체만 놓고 보면 항우울제가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실제로 항우울제는 콜레스테롤 저하제, 코데인 및 복합 통증치료제, ACE 저해제, 베타차단제와 함께 ‘처방건수 톱 5’를 형성했다.

이밖에도 통계는 지난 한해 동안에만 총 170억 달러 매출을 올리던 주요 제품들의 특허보호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제네릭 처방건수가 10% 확대되는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항암제 부문의 경우 혁신적인 신약의 출현과 기존 제품들의 적응증 확대, 수요증대 등에 힘입어 지난해에도 14%에 달하는 높은 처방건수 증가를 실현했음에 주목했다. 아울러 제네릭 제품들이 지난해 전체 처방건수의 67.3%를 점유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IMS 헬스측은 올해 5~8개 신약이 블록버스터 드럭 대열에 진입하면서 제네릭 제형들의 공세에 따른 영향을 적잖이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허만료와 관련해서는 올해에도 총 13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던 제품들이 보호기간 종료에 직면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와 함께 오는 2012년까지 연평균 3~6% 안팎의 매출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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