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크노지놀, 심부전 예방에도 도움
고혈압 치료제 대안으로 가능성 시사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7-05-18 14:21   
피크노지놀(pycnogenol)이 고혈압으로 인한 심장손상을 예방하는 데도 상당한 도움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임이 시사됐다.

이 같은 사실은 미국에서만 500만명 이상의 환자들이 심부전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데다 매년 55만명 안팎의 새로운 환자들이 발생하고 있는 형편임을 상기할 때 상당히 주목되는 것이다.

미국 애리조나대학 식품영양과학부의 로널드 왓슨 교수팀은 ‘심혈관계 독성학’誌(Cardiovascular Toxicology)에 발표를 앞둔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피크노지놀은 이에 앞서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와 혈압 조절, 심부정맥 혈전증 예방 등에도 효과적일 것임을 시사한 연구결과들이 공개된 바 있다.

왓슨 교수팀은 생후 18개월이 경과한 탓에 고령화되어 고혈압 상태를 보인 암컷 실험용 쥐들을 4개 그룹으로 분류한 뒤 각각 피크노지놀, 동맥수축 유발물질, 피크노지놀+동맥수축 유발물질 또는 위약(僞藥)을 수돗물에 섞어 4주 동안 공급하는 방식의 동물실험을 진행했었다.

그 결과 피크노지놀을 공급받았던 쥐들의 경우 혈압과 심장기능이 건강한 쥐들과 대동소이한 양상을 보인 반면 그렇지 않은 그룹에 속했던 쥐들은 심장의 크기가 유의할만한 수준으로 확대되었음이 눈에 띄었다. 심장의 크기가 확대되었다는 것은 고혈압이 더욱 악화되었음을 짐작케 하는 대목.

왓슨 교수는 “아마도 피크노지놀이 산화질소의 생성을 차단하는 기전을 통해 동맥수축 유발물질에 의한 심근(心筋)의 약화와 심방(心房)용적의 증가 등을 저해해 결과적으로 심장의 손상을 예방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풀이했다.

산화질소가 다량 생성되면 고혈압과 심근병증의 발생으로 귀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피크노지놀은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는 베타차단제나 ACE 저해제 등의 고혈압 치료제를 대체할 수 있는 대안으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왓슨 교수는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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