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병으로 가슴이 콩콩! 콩식품이 보약
대사증후군 제 증상 개선에 효과 괄목할만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7-04-02 13:26   수정 2007.04.02 17:54
흔히 고혈압과 비만, 비정상적인 콜레스테롤 수치 등은 심장에 문제가 발생했음을 의미하는 징후로 인식되고 있다.

여기에 인슐린 내성까지 추가로 나타날 경우 각종 심혈관계 질환이나 2형 당뇨병 발병의 전조증상으로 알려진 대사증후군(metabolic syndrome)이 나타난 것으로 사료되고 있다.

이와 관련, 콩을 추가로 함유한 식품을 섭취할 경우 대사증후군과 관련이 있는 갖가지 문제점들을 개선하는데 괄목할만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임이 시사되어 듣는 이들의 가슴이 콩콩 뛰게 하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학 공중보건학부의 프랭크 B. 휴‧월터 C. 윌레트 박사팀이 이란의 샤히드 베헤시티대학 의대 연구팀과 공동으로 시험을 진행한 뒤 ‘미국 임상영양학誌’(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3월호에 발표한 ‘폐경기 후 여성들에게서 콩을 함유한 식품 섭취에 따른 대사증후군 개선효과’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대사증후군이 심혈관계 질환 발생률을 2~4배, 2형 당뇨병 발생률은 9~30배까지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을 상기할 때 매우 주목할만한 연구결과인 셈. 게다가 대사증후군은 신장(腎臟), 간장, 난소 등을 크게 손상시킬 수 있고 수면장애나 치매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대사증후군은 선진국의 경우 전체 인구의 10% 정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편 연구팀은 이란에서 대사증후군을 나타내는 42명의 폐경기 후 여성들을 피험자로 충원한 뒤 3그룹으로 나누어 혈압 강하에 효과적임이 입증되었던 건강한 식생활을 영위토록 하는 방식의 시험을 진행했었다. 연구팀은 또 이들에게 각각 콩 단백질(soy-protein) 또는 콩(soy-nut)을 추가했거나, 두가지 모두 추가시키지 않은 채 8주 동안 시험에 계속 참여토록 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3개 그룹에서 모두 인체에 유해한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감소하는 등 대사증후군 개선에 유의할만한 효과가 눈에 띄었다.

특히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폭의 경우 콩을 추가로 섭취한 그룹에서 가장 괄목할만한 수준의 효과가 관찰됐다. 콩 섭취그룹은 또 대사증후군 발생의 지표인자(hallmark)라 할 수 있는 인슐린 내성도 콩 단백질 섭취그룹에 비해 크게 개선되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그 사유에 대해 연구팀은 “콩이 콩 단백질과 함께 다불포화 지방과 다량의 이소플라본(isoflavones)을 함께 함유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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