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모제 '프로페시아' 효과 입증

머크 15일 발표 "머리카락 수 증가"

머크社는 발모제 '프로페시아'를 꾸준히 장기복용한 결과 머리카락 수가 뚜렷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머크는 15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중맹검법 방식으로 남성들에게 '프로페시아'를 1일 1정씩 복용토록 한 결과 5년 뒤 머리카락 수가 플라시보 복용 대조군에 비해 눈에 띄게 증가했음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프로페시아' 복용群의 두피 부위 직경 1인치당 머리카락 수를 측정한 결과 플라시보 복용群에 비해 277개나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는 것.

시험에 착수할 당시 참여자들의 두피 부위 직경 1인치당 머리카락 숫자는 평균 876개였다.

이날 기자회견 석상에서 머크측은 '프로페시아'가 남성들의 탈모증상에 사용하는 약물로는 유일하게 FDA의 허가를 취득한 제품임을 강조했다.

한편 15일 당일 뉴욕 증권거래시장에서 머크社의 주가는 54센트(0.8%)가 상승한 72.47달러에 총 227만株가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