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피, 항산화 기전 ↑·산화 스트레스 ↓
유해한 산화작용으로부터 세포 보호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6-10-20 11:58   수정 2006.10.20 17:42
계피 추출물을 매일 섭취할 경우 항산화 방어기전을 촉진하고 대사(代謝) 증후군과 관련한 산화(酸化) 스트레스를 감소시킬 수 있을 것임을 입증한 임상시험 결과가 미국에서 공개됐다.

프랑스 요셉 푸르니에대학 안네-마리 루셀 박사·미국 농무부 리차드 앤더슨 박사 공동연구팀은 지난 5~8일 네바다州의 한 리조트에서 열린 제 47차 미국 영양학회(ACN) 연례학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앤더슨 박사는 "계피 추출물에 함유된 유효성분들이 유해한 산화작용으로부터 세포를 보호해 주는 기전으로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알아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계피는 공복시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데 문제가 발생한 이들에게서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익히 알려져 왔다. 이번에 발표된 논문은 그 같은 내용에 더욱 무게를 실어주는 것이다.

또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고혈압, 혈당 및 인슐린 대사기전 교란 등을 수반하는 증상이다. 특히 2형 당뇨병과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위험성을 크게 높이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는데, 유럽의 경우 전체 성인인구의 15%, 미국에서는 32%가 대사증후군을 보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형편이다.

한편 연구팀은 공복시 혈당 수치 조절에 문제를 보이는 24명의 환자들을 충원한 뒤 각각 1일 500㎎의 계피 추출물 또는 위약(僞藥)을 12주 동안 섭취토록 하는 방식의 이중맹검법 시험을 진행했다.

12주가 경과했을 때 혈중 항산화 물질들의 수치를 측정한 결과 계피 추출물 섭취그룹에서 훨씬 크게 증가했음이 눈에 띄었다. 계피 추출물 섭취그룹은 반면 혈중 말론디알데히드(malondialdehyde)의 수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별다른 변화가 수반되지 않은 위약 섭취그룹과는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

말론디알데히드는 반응성 카르보닐 화합물의 일종으로, 산화 스트레스에 관여하는 물질이다.

앤더슨 박사는 "인슐린 조절기능에 손상이 발생할 경우 당뇨병이나 심장병 발병으로 귀결될 확률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는 현실에서 계피 추출물 속에 함유된 유효성분들이 유해한 산화작용으로부터 세포를 보호하고, 이를 통해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은 매우 주목할만한 결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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