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연한 보신제품 "No" 구체적 효능 원해
관절·심장·뼈 개선용 기능식품에 수요 몰려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6-08-25 11:49   수정 2006.08.25 17:08
소비자들은 막연한 보신을 표방한 기능식품보다 구체적인 효능을 타깃으로 겨냥한 제품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펜실베이니아州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내추럴 마케팅 인스티튜트社(NMI)는 최근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최근 5년 동안 전체 기능식품시장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누린 제품도 관절, 심장, 뼈 또는 골다공증 개선 등에 효과적임을 내세운 기능식품들이었다는 것. 조사작업은 총 2,800명의 네티즌을 대상으로 진행됐었다.

NMI측은 "개별 기능식품의 효능에 대한 지식이 미흡할 수 밖에 없는 소비자들이 구입시 제품라벨 표기내용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는 현실에서 비롯된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특정질병을 타깃으로 삼은 기능식품이나 새롭고 획기적인 제형 또는 FDA로부터 효능을 인정받은 제품을 발매하는 메이커들의 경우 미래의 성장가능성이 유망함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대단히 주목되는 내용이다.

NMI의 스티브 프렌치 상무이사는 "현명한 메이커들의 경우 이 같은 시장의 트렌드를 감안해 제품효능을 입증하는 임상적 근거자료를 제시하거나, 새로운 제형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8%가 효능을 입증하는 임상적·학술적 근거가 분명한 기능식품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프렌치 상무는 "지난 5년간 시장이 뒷걸음질쳤던 제품들의 경우 이 같은 소비자들의 니즈(needs)를 제대로 읽지 못한 것에서 한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프렌치 상무는 "다양한 기능식품들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온 현실에서 대다수 소비자들이 개별제품과 특정한 효능을 연결시키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파고들 경우 새로운 고객창출이라는 효과로 직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씹어먹는 유형이나 추잉껌, 신속용해형 스트립(strips), 구강 내 분무제 등 다양한 제형을 개발하는 것도 효과적일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고 덧붙였다. 인구 전반의 노령화 추세에 맞물려 정제(錠劑) 타입의 제품을 복용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프렌치 상무는 "새로운 제형의 개발이 곧바로 새로운 고객층의 창출로 귀결되는 동시에 복약 준수도를 높이는 방편도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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