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HCC "부작용없이 면역력 향상"
제13회 국제 AHCC연구보고회 일본 삿뽀로에서 개최
임채규 기자 darkangel@hfoodnews.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5-08-04 11:27   수정 2005.08.04 13:01
국제 AHCC연구보고회가 지난달 23일·24일 양일간 일본 삿뽀로 로이톤호텔에서 열렸다.

지난 1994년 처음 발족해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보고회는 그동안 버섯에서 추출한 면역강화물질로 국내에 알려져 있는 AHCC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학계와 전문가들이 정보를 교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본에서는 이미 대학병원을 포함한 700여 병원에서 암치료 보조제로 AHCC를 채택하고 있으며 암환자의 면역력을 활성화시켜줌으로써 암세포를 공격하게 한다는 면역요법에 주로 이용되고 있다. 또한 최근들어 일본 암면역요법학계에서는 AHCC에 대한 임상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잎새버섯과 표고, 영지 등 버섯균사체를 배양해 추출한 활성화당 복합물질인 AHCC는 당뇨, 고혈압, 감염 등 만성질환 예방 물질로 처음 개발된 이후 연구과정에서 암에 대한 치유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밝혀져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보고회에서는 AHCC의 안정성과 암환자의 치료와 수술후 AHCC가 미치는 효과에 대한 세계각국 연구진의 집중적인 연구발표와 논의가 진행됐다.

한편 AHCC 개발업체인 일본 아미노업화학과 한국지사인 (주)케이씨에프코리아 후원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 한국에서는 이앤에프메딕스를 비롯하여 대체의학 전문가인 서울내과 장석원원장과 전북대학교와 순천향대학교 연구팀 등이 참가했다.

◇ 안정성 연구 - 부작용 없어
AHCC의 안정성 연구를 수행한 하버드 의과대에서는 25명의 건강한 남녀 지원자들에게 14일간 하루 9g씩 AHCC를 섭취시킨 결과 어떠한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 표피각화세포 생성에 미치는 영향
순천향대 연구팀은 피부에 생기는 만성 염증질환인 건선환자들의 표피에서 증가하는 IL-8과 IP-10 억제효과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 AHCC 용량에 따라 IL-8과 IP-10, MRNA를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 원발 간암환자의 치료 및 수술과 AHCC
중국 후지안 한의학대학 연구팀은 지난 2001년 부터 1년여에 걸쳐 30명의 수술후 간암환자들에게 AHCC를 섭취하도록 했다. 그 결과 NK세포 활성과 CD4+/CD8+는 현저히 증가하였으며 생존율은 1년후 97%(29명), 3년 후에는 67%(2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발율은 1년후 20%(6명), 3년후 53%(16명)이었다.
수술후 원발성 간암환자들에게 좋은 치료법이지만 대량출혈, 간기능저하, 간세포의 면역력저하 등 여러 부작용이 있었다. AHCC는 환자들의 면역력을 향상시키고 간암 수술뒤의 많은 치료 효과를 상승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 진행성 간암환자들에 대한 AHCC
태국 국립암센터와 태국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51명으로 대상으로 실시된 연구에서는 IL-12 및 IFN-γ 레벨을 대조군과 비교하여 연구하였다.
첫 번째 분석은 25명(AHCC군 15명, 대조군 10명)을 대상으로 6개월후에 시도하였는데 대조군은 1.5개월만에 모두 사망하였고, AHCC군은 73%가 생존하였다. AHCC군은 어떠한 부작용도 보이지 않았고, 생존기간도 연장되었다.
유의한 림프구수(%) 변화를 보였고, AST,ALT, IL-12,IFN-γ에는 유의한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AHCC군 환자들은 QOL이 향상되는 것을 보였고, 임상적인 지표들이 유지되는 경향을 보였다.

◇ 간세포암 수술후 환자들에 미치는 영향
간사이 의과대학에서는 1992년 1월부터 2004년 12월까지 13년간 396명의 간세포암수술 후 환자들을 대상으로 AHCC의 효능을 실험하였다.
그 결과 AHCC그룹은 재발율의 억제 및 생존율이 증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또한 10가지 생물화학적 지표(Alb, T.Bil, ChE, P1, AST, ALT, A1p,γ-GTP, AFP, PIVKA Ⅱ)을 각각 조사하였는데, 그중 AHCC군에서 AST 및 γ-GTP의 변화수치가 향상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AHCC는 간세포암 환자들의 생존율을 높이고, 재발율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만성 간염 및 간경화 환자들의 치료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Ⅳ기 결장암환자 보조요법
간사이 의과대학은 1997년에서 2004년까지 163명의 Ⅳ기 결장암 환자들을 통해 AHCC 효능을 연구하였다.
그 결과 AHCC군은 현저하게 좋은 예후를 보였는데, 5년 생존율과 평균생존율이 AHCC군과 대조군이 각각 25.4% 대 11.6% 및 2.8년 및 0.989년을 보였다.
또한 항암치료에서도 AHCC군의 예후가 향상되었다. 복막으로의 전이도 대조군에 비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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