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성 상당수가 날씬한 비만!
엔젤다이어트, 올리브영 방문 고객 체지방 측정
이주원 기자 joowon@hfoodnews.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5-05-18 14:58   수정 2005.05.19 17:45
“날씬하지만 비만일지도 몰라요!”

다이어트 포털사이트 엔젤다이어트(www.angeldiet.co.kr)는 최근 올리브영 이대점, 선릉점을 찾은 20~50대 여성 572명을 대상으로 ‘무료 체지방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체지방량은 80%(459명)가 초과됐고, 근육량은 약86.8%(497명)가 부족한 ‘마른 비만형’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마른 비만’ 이란 체질량지수를 기준으로 했을 때에는 비만에 속하지 않지만 실제 체지방률이나 근육량을 측정해보면 체지방률은 높고, 근육량은 낮게 나오는 경우를 일컫는 말인데 이번 테스트에 참여한 대부분의 여성들이 ‘마른 비만형’으로 조사된 것.

이번 테스트에 참여한 여성은 10대가 8.71%(50명), 20대가 58.1%(333명), 30대 16.03%(92명), 40대 9.41%(54명), 50대 5.79%(39명), 60대 0.70%(4명)으로 대부분 20~30대였다. 이중 10~30대 여성의 평균 신장은 161cm, 평균 몸무게는 54kg으로 대부분 정상체중(=(키-100)*0.9)에 속했으나 체지방률은 80%이상이 평균치보다 2.7kg이 초과됐고 근육양은 평균 2.8kg 정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체지방률은 남자의 경우 11~20%, 여자는 18~25%내외일 경우 정상이며 각각 25%, 30%이상일 경우 비만에 포함되는데 이번 테스트에 참여한 여성들의 평균체지방률은 27.49%를 기록, 비만에 속했다.

엔젤다이어트 측은 “이번 결과로 여성 다이어트의 최대 관건은 ‘몸무게 줄이기’가 아니라 ‘체지방 줄이기’ 즉 ‘체지방 태우기’인 것으로 밝혀졌다”며 “체지방은 줄이고 근육량은 늘이기 위한 제대로 된 다이어트법이 절실히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체형의 경우 54%(312명)가 하체가 상체보다 뚱뚱한 것으로 조사됐고 상체비만은 10%(54명), 36%(206명) 은 상하체 모두 통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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