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우린이 미래 당뇨병 발병 예방
장차 임산부 복용 필수성분化 기대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1-03-28 06:42   
"임신 중인 여성에게 타우린을 꾸준히 복용토록 할 경우 태어날 아기가 장차 당뇨병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캐나다 온타리오州 런던에 소재한 로슨 헬스리서치 연구소의 데이비드 힐 교수는 27일 영국 벨파스트에서 열린 영국 내분비학회 학술회의에서 "동물실험 결과 타우린이 지발성(late-onset) 당뇨병의 발병을 사전에 방지하는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 같은 실험결과를 근거로 "언젠가 타우린이 엽산에 못지 않게 임산부들에게 필수적인 성분으로 자리매김될 날이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뇨병은 여러 가지 사유로 사람의 몸이 혈당치를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을 충분한 수준으로 생성하지 못하게 되면서 발병하는 질환이다. 인슐린은 췌장 내부의 소도세포에서 생성된다.

그후 췌장 내부에는 간세포들도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그런데 힐 교수는 "임신한 실험용 쥐들에게 단백질 함유량이 낮은 먹이를 공급한 결과 이들에게서 태어난 새끼들의 췌장內 간세포 수는 평균치 보다 절반 정도에 불과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간세포値가 낮은 수치를 보이는 쥐들은 성장한 뒤 2형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정상적인 쥐들에 비해 높게 나타나게 된다.

힐 교수는 "그러나 임신한 실험용 쥐들에게 임신기간과 젖을 떼기 전까지 타우린을 투여한 결과 태어난 새끼들의 간세포値가 정상적인 수준을 보였고, 이 같은 상태가 평생동안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람의 경우에도 임신기간 중 타우린을 투여하면 장차 태어날 아기가 성장한 후 나타날 많은 질병들을 사전에 싹부터 잘라내는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조만간 임상시험에 착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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