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항암제 부문 기대주 수혈 가속도
癌스트롱 생명공학업체 세레넥스 인수 합의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03-04 17:26   

화이자社가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州에 소재한 癌스트롱 생명공학기업 세레넥스社(Serenex)를 인수키로 합의했음을 3일 공개했다.

양사의 합의도달에 따른 인수작업은 ‘하트-스코트-로디노 독점방지법’에 의거한 승인절차 등을 거쳐 2/4분기 중으로 마무리지어질 수 있을 전망이라고 화이자측은 밝혔다. 그러나 합의도출에 따라 양사간에 오고갈 구체적인 금액규모는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

특히 이번 합의로 화이자측은 현재 혈액암 등 다양한 암을 타깃으로 임상 1상이 진행 중인 세레넥스의 항암제 신약후보물질 기대주 ‘SNX-5422’를 확보하게 됐다. ‘SNX-5422’는 ‘열 충격 단백질 90’(Hsp90) 저해제의 일종.

화이자측은 아울러 저분자 Hsp90 저해제 계열에 속하는 다양한 신약후보물질들과 관련기술도 함께 인도받는 성과를 얻게 됐다. 다만 암환자들의 경구용 점막염 치료제로 개발 중인 ‘SNX-1012’는 인수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와 관련, ‘Hsp90’은 세포의 성장과 생존에 관여하는 단백질들의 조절에 핵심적으로 작용하는 분자 샤페론 단백질(molecular chaperone protein)의 일종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Hsp90 저해제는 각종 암에서부터 알쯔하이머‧파킨슨병 등의 신경퇴행성 질환, 염증성 질환 등을 치료하는 약물로 자리매김이 기대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그러나 Hsp90은 아직까지 메커니즘이 완벽하게 규명되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화이자社의 제프리 B. 킨들러 회장은 “세레넥스를 인수한 것은 우리가 장차 주도적인 위치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정한 항암제 사업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실행에 옮긴 것”이라는 말로 의의를 자평했다.

마틴 맥케이 글로벌 R&D 담당부회장은 “화이자는 최근 외부에서 첨단신약이나 기술을 확보하려는 전략을 지속해 왔다”며 “세레넥스 인수에 합의한 것은 그 같은 노력이 결실을 맺은 한 사례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레넥스가 보유한 신약후보물질들이 화이자의 내부 R&D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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