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추출물 덕분 “덜 먹고 더 빼고”
사료 섭취량 6~8% 감소, 체중도 5~9% 감량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02-29 14:11   

블루베리 추출물을 공급받은 실험용 쥐들에게서 10%에 육박하는 체중감량 효과가 눈에 띄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일리노이대학 농업‧환경학부와 뉴질랜드 매시대학 식품‧영양‧보건학부 공동연구팀은 ‘식품화학’誌(Food Chemistry) 최신호에 제출한 논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논문의 제목은 ‘블루베리 추출물을 공급한 실험용 쥐들에게서 항산화 작용과 무관하게 식욕억제 메커니즘에 의해 유도된 포만감’.

그렇다면 이번에 도출된 결론이 임상시험에서도 재입증될 경우 블루베리 추출물이 체중감량용 기능식품시장에서 크게 각광받을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하고 있는 대목이다.

연구팀은 ‘마루’(Maru)와 ‘센추리온’(Centurion) 품종의 블루베리로부터 얻어진 추출물을 실험용 쥐들에게 6일 동안 매일 1mL씩 공급하는 방식으로 이번 시험을 진행했었다. 반면 대조그룹에 속한 실험용 쥐들에게는 동일한 양의 물만 공급됐다.

시험기간이 종료된 후 연구팀은 제 2철염 감소 항산화 활성(FRAP) 분석법을 사용해 실험용 쥐들의 혈중 항산화 물질 수치를 측정했다.

그 결과 블루베리 추출물을 공급받았던 실험용 쥐들에게서 혈중 항산화 물질의 수치가 크게 증가했음이 눈에 띄었다. 게다가 블루베리 추출물을 공급받았던 실험용 쥐들은 포만감이 향상됨에 따라 사료 섭취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루’ 품종으로부터 얻어진 추출물을 공급받았던 그룹의 경우 사료 섭취량이 8.6%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센추리온’ 품종 추출물을 공급받은 그룹도 이 수치가 6.2%에 달한 것으로 조사된 것. 덕분에 이들은 체중도 물을 공급받았던 대조그룹에 비해 체중이 각각 9.2% 및 5.3%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연구를 총괄했던 압둘 L. 몰란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블루베리 추출물이 포만감을 촉진하고 체중관리에 도움을 주는 용도로 사용될 수 있을 것임을 유력하게 시사할 수 있었던 셈”이라고 자평했다.

몰란 박사는 또 “블루베리 추출물이 포만감을 높여줄 수 있었던 자세한 메커니즘은 아직 확실히 규명하지 못했지만, 아마도 장(腸)의 내벽에서 아미노산 수용체들의 작용을 촉진하기 때문일 것으로 사료된다”고 피력했다.

이에 따라 좀 더 구체적으로 포만감 유도 메커니즘을 규명하기 위한 후속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몰란 박사는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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