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와 복약지도 과정의 오류를 최소화하고 약국의 행정 부담을 덜어줄 약사 보조 AI가 개발된다.
위드팜과 메디칼매니지먼트그룹(MMG), 한양디지털헬스케어센터, 디지털알엑스솔루션(DRxSolution)은 “복약지도 지원 약사 보조 인공지능(AI) 시스템 개발을 위한 산학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라며 “각 사의 역량을 총동원해 올해 내로 개발을 마치고, 내년 1월 시범 약국을 통해 실제 현장에 도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개발 계약을 통해 개발될 약사 보조 AI는 조제 및 복약지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최소화하는 한편, 약국의 행정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안전성 측면에서 인적 오류 최소화, 다제 약물 관리 효율 극대화 ▲효율성 측면에서 정보 탐색 시간 단축, 반복 행정 업무 자동화 ▲약료 표준화 측면에서 약사 간 서비스 격차 해소 등이 실현할 수 있는 과제로 꼽힌다.
바쁜 조제 환경에서 혹시 놓칠 수 있는 미세한 약물 상호작용 및 희귀한 부작용을 AI가 짚어내고, 5종 이상의 약물을 병용하는 만성질환자의 복잡한 약물 목록을 AI가 정밀하게 해석하도록 하는 일은 안전성 측면에서 약국은 물론 환자에게 줄 수 있는 기여도가 매우 높다.
신약, 최신 임상 가이드, 약물 부작용 등을 하나하나 찾아볼 필요 없이 AI가 근거와 함께 약사에게 실시간 제공하는 빠른 정보검색 기능은 약국의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단순 안내문 작성 등 반복되는 업무를 자동화시켜 약사의 업무 부담도 경감할 수 있다.
또 약사 보조 AI를 활용하게 되면 초보 약사나 대체 근무 약사도 AI가 제공하는 정보를 바탕으로 수준 높은 복약지도를 할 수 있어 환자는 언제나 일관되고 높은 수준의 복약지도를 제공받게 된다.
약사 보조 AI는 한양디지털헬스케어센터 데이터사이언스학과 백성용, 이경용, 김형숙 교수 연구팀이 모델 개발을 진행하며, 위드팜은 지금까지 축적해 온 처방·질환 정보 수천만 건을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에 따라 완전히 익명화 및 가명 처리해 통계 및 연구 자산으로 제공한다. 또 MMG는 학술 잡지인 의약정보를 통해 30년간 축적된 질환 및 약물 정보, 다빈도 약물 가이드, 약제 급여 목록 정보 등을 제공한다.
박정관 위드팜 회장은 "약국은 국민이 가장 가까이서 건강 정보를 얻는 공간이지만, 약사 한 명이 감당해야 하는 복약지도 업무량은 갈수록 늘고 있다"라며 "위드팜이 보유한 전국 약국 네트워크와 현장 데이터를 이번 연구에 적극 활용하여 약사가 실제로 쓸 수 있는 AI 도구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