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약학정보원이 유상준 부이사장 겸 정보원장에 대한 해임안을 이사회 전원 찬성으로 의결했다. 임명 1년 2개월여 만이다.
약학정보원은 22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유 원장 해임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약학정보원은 “기관의 안정적 운영과 내부 운영체계를 신속히 정비해 책임경영 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정관 및 관련 규정에 따라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유 원장은 이달 중순 직위해제 사실이 알려지며 해임 수순에 들어간 바 있다. 당시 관계자에 따르면 대한약사회는 유 원장 측에 직위해제를 통보했으며, 후속 절차로 약정원 이사회 소집 및 해임안 상정을 추진해왔다.
약사회 안팎에서는 조직 운영 및 내부 관리 문제 등이 이번 인사 조치 배경으로 거론됐지만, 구체적인 해임 사유는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해 권영희 집행부 출범 이후 약학정보원장으로 임명된 유 원장은 약국 현장 경험과 IT·데이터 분야 전문성을 겸비한 인물이라고 평가받으며, 디지털 기반 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받아왔다.
이번 해임안 의결로 약학정보원은 후임 원장 선임과 조직 재정비 등 후속 절차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