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회장은 "국민 보건을 위협하는 기형적 행태의 창고형 메가팩토리 약국들이 전국적으로 생겨났고, 이는 일부 약사를 활용해 약국을 기업화하려는 거대 자본의 의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면허 범위의 불명확함으로 인한 불법 판매와 약국 고용, 한약사 문제 등 바로잡아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국회 앞 1인 시위와 궐기대회 등 여러 방법을 모색했으나 아직 해결되지 않은 현실이 힘들기도 하다"면서도 "멈출 수 없기에 2026년에도 지치지 않고 상급 기관과 발맞춰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회원님들의 회비를 투명하게 집행하고, 상임이사들과 협의해 2026년 회무를 열심히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개회사를 맡은 김영희 총회의장은 궂은 날씨에도 참석해 준 회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지난 집행부의 부채 1,000만 원을 모두 상환한 지용선 집행부의 노고를 치하했다.
김 의장은 "초고령 사회 심화와 인공지능(AI) 기술 발전 등 사회 전반의 격변 속에 국민들은 약사 사회에도 많은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성동구청과 협력한 통합돌봄 시범사업 참여 등 새로운 복지 모델을 고민하며 국민 건강권을 수호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성분명 처방, 비대면 진료, 창고형 약국 등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김위학 서울시약사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변수현 부회장은 격려사를 대독하며 "대형 유통 채널과 결합한 창고형 약국은 약국을 가격 경쟁의 수단으로 전락시키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약사의 전문성과 공공성은 심각하게 훼손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불법 개설 의심 약국에 대한 의견 제출 권한 명문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3선 임기를 마무리하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난 12년 동안 약사님들께서 성동구민들을 위해 노력해 주신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고, 남연희 성동구의회 의장 또한 "구민들의 건강을 위해 헌신해 주신 약사님들께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활기찬 약국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