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약사회, 국민이 바라는 약사상 발표 "참다운 약사직능 위해 전력"
27일 서울 리베라호텔청담서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 발표회 개최
이동한 박사, 국민의 '안전상비약-의약품 정책-제도' 관련 인식 발표
"전문성 지속 강화하고, 가격 정책 투명성 높여 국민 신뢰 얻어야"
전하연 기자 haye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10-27 17:47   
서울 리베라호텔 청담 로즈홀에서 27일 열린 ‘대국민 여론조사 발표회’에서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약업신문

약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민이 원하는 약국과 약사상'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과 함께 열어갈 약사 직능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경기도약사회는 27일 서울 리베라호텔 청담 로즈홀에서 '국민이 바라보는, 국민이 원하는 약국과 약사'를 주제로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 발표회를 가졌다.

경기도약사회 박영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약사직능이 국민과 함께하는 약사상을 구현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해왔는지 회고해보면 많은 아쉬움이 있다"면서 "이번 연구는 약사와 국민이 함께 열어갈 방향을 제시하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한약사회가 '국민과 함께 하는 약사'를 주창해왔지만 지난 20년 동안 답보상태를 면치 못한 부분이 아쉽다고도 지적했다.

경기도약사회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의료 관련 직업에 대한 평가, 의약품에 대한 인식 및 구매 행동, 약국 및 약사에 대한 직능 및 직역에 대한 평가를 조사, 분석해 일반 국민의 전반적인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한국소비자단체연합에 의뢰해 조사를 실시했다.

건강소비자연대 부총재인 이동한 박사(숙명여대)가 조사 결과와 분석 내용 발표를 맡았다. 조사 결과엔 약사와 한약사, 그리고 약국과 한약국을 구별하는 문제를 비롯해 대체조제와 처방전 리필과 같은 약사정책을 비롯한 보건의료정책의 대대적인 혁신을 촉구하는 바람이 담긴 내용이 담겼다.

박 회장은 "국민들에게 비춰진 약국과 약사의 잘못된 부분에 대해선 반드시 개선해, 국민이 원하는 약국과 약사상을 구현하는데 있어 약사회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면서 "국민의 열망에 부응하고 참다운 약사직능을 보여드리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경기도약사회는 이러한 국민적 바램을 국회와 정부에 전달해 국민 여러분께서 기대하는 약국의 올바른 역할과 기능을 구현하는 데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 리베라호텔 청담 로즈홀에서 27일 열린 ‘대국민 여론조사 발표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약업신문

한국소비자단체엽합회 조태임 회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보건의료 소비자들의 건강을 지켜주는데 크게 이바지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한국소비자단체연합회는 경기도약사회 의뢰를 받아 1500명에 달하는 국민을 대상으로 의견을 받아 정밀한 분석을 실시했다.

조 회장은 "이번 조사는 진정 약사가 국민에 기여해야 할 보건서비스는 무엇이고, 약국이 이바지해야 할 헬스케어센터로서의 역할은 무엇인가 진지하게 탐구했다고 자부한다"면서 "국민은 약사와 약국의 손길을 매우 필요로 하고 있고, 보건의료 공백상황에서 더 중요한 존재와 가치로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소비자와 함께 정길호 대표도 "비용과 접근성에 있어 약국을 능가할 요양기관이 우리나라엔 없다"면서 "발표회를 통해 우리나라 전체 약사 위상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약국-약사의 큰 발전이 도래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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