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권, 경기도약사회장 출마 선언 "회원 고충 책임질 것"
회원이 주인공 되는 강한 약사회와 효율적 회비 운영 약속
지부는 대약과 경쟁 관계 아냐...대한약사회 중심 단합 강조
현 집행부 한솥밥 연제덕 부회장(서울대)과 단일화 열어 둬
전하연 기자 haye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10-15 06:00   수정 2024.10.15 06:01
경기도 수원 경기도약사회관에서 14일 선거출마 기자회견을 개최한 경기도약사회 한일권 부회장이 이야기하고 있다. ©약업신문

경기도약사회 한일권 부회장(56, 중앙대)이 오는 12월 경기도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경기도약사회 한일권 부회장은 14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약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원이 주인공이 되는 강한 약사회를 만들겠다는 굳은 다짐으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회원의 안전과 발전을 최우선으로 회원이 중심이 되는 경기도약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2001년 수원 영통반 반장을 시작으로 수원시약사회장을 역임한 한 부회장은 현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집행부 시절인 지난 6년 동안 경기도약사회 부회장으로 '회원민생'을 담당했다.

한 부회장은 "24년 동안 약사회 회무를 하며 회원들의 고충을 해결하고 든든한 울타리가 돼 드리는 게 행복했다"면서 "경기도약사회장이 돼 좀 더 폭넓고 세심하며 깊게 경기도 약사 회원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약사회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회원의 권리를 지키고, 회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회원의 미래를 보호해야 하는 것이라며 △회원의 고충을 책임지는 약사회 △회원이 주인공인 약사회 △약사의 미래를 설계하는 약사회 △선택과 집중, 투명한 약사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회비와 관련해서는 27개 위원회를 통합하는 등 효율성을 높여 무분별한 회비 사용을 없애고 오로지 회원을 위해 더 가치 있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지부는 대한약사회와 경쟁 관계가 아니라며, 내부적으로 치열한 논의를 통한 완성도가 높은 정책을 만들고 외부적으론 대한약사회가 강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단합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 부회장은 현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이 상급회인 대한약사회와의 협력관계가 좀 약하지 않았나 하나 아쉬움이 있다면서도 추진력이 높고 강하며 많은 성과를 이룩했다고 치켜세웠다. 그는 "박 회장이 약사의 사회적 역할을 높이고 직능을 확대하기 위해 해 온 '방문약료, 다제약물관리사업, 의약품안전사용교육' 등에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또 "6년 동안 회원민생 담당 부회장으로서 회원의 고충이 지부사무국으로 접수되면 담당임원이 회원과 통화해 해결방안을 알려드리거나 자문 변호사, 노무사를 통해 전화상담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면서 "앞으로도 '회원이 편안한 약사회'를 기치로 내걸고 회원에게 도움이 되는 약사회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현 집행부 연제덕 부회장(60, 서울대)과 단일화도 염두하고 있다고 밝힌 한 부회장은 찾아가 이해를 구하겠다고 전했다.

한 부회장 외에도 이번 경기도약사회장 선거엔, 경기도약사회 연제덕 부회장(60, 서울대)과 성남시약사회 한동원 회장(68, 조선대)이 주변에 출마 의사를 밝히며 행보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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