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S, B형 간염藥 '바라크루드'로 肝편하게~
바이러스 수치 감소효과 '헵세라' 상회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6-10-31 17:05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BMS)의 B형 간염 치료제 '바라크루드'(Baraclude; 엔테카비어)가 '헵세라'(Hepsera; 아데포비어)를 상회하는 약효를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2년 FDA의 허가를 취득했던 길리드 사이언시스社(Gilead)의 '헵세라'가 라미부딘을 능가하는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받음에 따라 우리나라를 비롯한 B형 간염 다발국가들로부터 각광받아 왔음을 상기할 때 주목되는 내용인 셈.

  항바이러스제 '바라크루드'와 '헵세라'의 효능을 직접적으로 비교평가한 연구결과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라크루드'는 지난해 3월 FDA의 허가를 취득한 새로운 성인용 만성 B형 간염 치료제이다.

  BMS는 "항바이러스제 투약전력이 없는 65명의 만성 B형 간염 e-항원(HBeAg) 양성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바라크루드' 복용群의 바이러스 수치 감소도가 '헵세라' 복용群을 앞서는 우수한 효과를 나타냈다"고 30일 공개했다.

  이 같은 내용은 또 이날 매사추세츠州 보스턴 소재 존 B. 하인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 57차 미국 간질환연구협회(AASLD) 연례 학술회의에서도 발표됐다.

  이날 공개된 연구는 피험자들에게 '바라크루드' 0.5㎎ 또는 '헵세라' 10㎎을 각각 1일 1회 복용토록 하면서 12주 및 24주가 경과했을 때 바이러스 수치 감소도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던 것이다.

  그 결과 12주가 경과했을 때 '바라크루드' 복용群의 바이러스 수치는 평균 6.23log10copies/mL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헵세라' 복용群의 평균 4.42log10copies/mL에 비해 감소폭이 크게 나타났다.

  바이러스 수치의 감소도는 24주가 경과했을 때도 '바라크루드' 복용群의 경우 6.23log10copies/mL에 달해 '헵세라' 복용群의 4.48log10copies/mL을 상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24주가 지난 시점에서 '바라크루드' 복용群은 전체의 45%에서 바이러스 수치가 검출불가한 수준을 보여 '헵세라' 복용群의 13%와는 상당한 차이를 노정했다. 여기서 "바이러스 수치가 검출불가한 수준"이란 중합효소 연쇄반응 분석법(PCR)으로 측정했을 때 B형 간염 바이러스 DNA의 수치가 300copies/mL이하로 나타났음을 의미하는 개념이다.

  부작용의 경우에도 '바라크루드' 복용群은 전체의 3%에서만 중증 부작용이 눈에 띄어 '헵세라' 복용群의 9%를 밑돌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또 부작용으로 인해 중도에 투약을 중단한 환자도 '바라클루드' 복용群에서는 눈에 띄지 않았던 반면 '헵세라' 복용群의 경우 1명이 나타났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홍콩 앨리스 호 뮤 링 네더솔 병원의 낸시 륭 박사는 "만성 B형 간염을 치료할 때면 항바이러스제 투여를 통해 바이러스 수치를 검출불가한 수준으로 낮추는데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며 이번 연구의 의의를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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