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사와 버리고 야마노우치 살리고
아스텔라스 舊후지사와 개발품 줄줄이 중단
최선례 기자 best_su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6-08-10 15:18   수정 2006.08.10 17:49
일본 아스텔라스제약이 舊후지사와에서 이어온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줄줄이 중지하고 舊야마노우치의 개발품쪽으로 전환해가고 있다.

최근 개발중지를 발표한 5건은 모두 舊후지사와의 것인 한편, 지난달 R&D설명회에서 '최우선 프로젝트'로 거론한 3건은 모두 舊야마노우치의 것으로, 합병한 지 1년반이 지나면서 신약후보군이 舊야마노우치쪽으로 변경되고 있는 모습이 선명하다.

지난 6월30일 아스텔라스는 면역억제제 'FK788'의 개발중지를 발표했다. 원래 舊후지사와가 사노피아벤티스로부터 개발권을 산 도입품으로 주력 면역억제제 '프로그라푸'의 병용약으로서 구미에서 제2상 임상시험을 진행해 왔다.

프로그라푸의 특허만료를 앞두고 아스텔라스가 최우선 프로젝트로 지정해온 개발품인 만큼 개발중지 발표는 의외였다.

지난달에 열린 R&D 설명회에서 '중지는 합병의 영향인가'라는 한 애널리스트의 질문에 '그렇치 않다'고 시미즈(淸水)개발본부장은 말했다.

'기존약에 비해 분명한 우위성을 확인할 수 없었다. 거액의 투자가 필요한 3상의 임상시험으로 이행하는 것은 리스크가 크다'라는 설명이다.

다만 이러한 질문이 나온 것은 개발중지 리스트에는 舊후지사와의 개발품이 대부분인 것에 비해 향후 경영자원을 집중 투하하는 최우선 프로젝트에는 舊야마노우치의 3개 신약후보가 선정됐기 때문인 것으로 사료된다.

이를 두고 주식시장 및 경쟁사에서는 舊후지사와의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신뢰도, 舊야마노우치와 舊후지사와의 힘관계 등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노기(野木)사장에게는 야마노우치, 후지사와 어느 한쪽을 편들 여유가 없어 보인다.

아스텔라스는 피브로젠에 지불할 400억엔의 라이센스료가 부담이 되고, 연구개발비가 전년대비 23% 늘어나, 영업이익은 1,800억엔으로 7% 감소할 전망이다.

다음해 2,500억엔의 영업이익을 공약으로 내세운 노기사장은 '개발투자의 채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의 관접에서 신약후보물질을 보다 냉정하게 평가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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