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제 복용자 약 37% 우울증상 보여
복용빈도 높을수록 발현비율 높아
최선례 기자 best_su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6-08-09 17:03   수정 2006.08.09 18:05
수면제를 복용하고 있는 20대∼50대의 약37%에 우울증의 우려가 있다는 것이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조사결과 밝혀졌다.

조사는 올해1월∼2월에 걸쳐서 인터넷을 통해 수면제 복용자 및 비복용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수면제 복용자의 복용기간은 평균 2.4년. 수면제 처방시의 진단은 '불면증'이 약 40%로 우울증은 약10%에 불과하다.

우울증의 진단은 우울증 진단기준 DSM-IV에 만족한 것을 '우울증', 진단기준은 만족하지 않지만 우울증상의 항목에 해당하는 경우를 '우울상태'로 했다.

그 결과, 수면제복용자 308명에서는 36.7%가 '우울증상'에 해당하여 비복용자 15.6%에 비해 유의하게 높은 것이 확인됐다.

또 복용자 중에서 우울증의 진단 및 항우울제의 복용이 없는 214명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32.2%에 '우울증상'이 나타나 비복용자 14.8%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복용빈도별로 보면, 복용빈도가 높을수록 우울증상을 띠는 사람이 많아져 거의 매일 복용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우울증상을 나타내는 비율이 48%에 달했다.

또, 우울증상을 보인 사람의 60%는 자신이 우울증상이 있다고 느끼고 대부분이 불면 이외의 정신증상의 개선을 희망하지만 그것을 의사와 상담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조사를 감수한 일본 도호대학 의학부의 츠보이(坪井)교수는 '환자는 불면 이외의 정신증상을 호소하지 않기 때문에 의사 측의 질문을 통해 조기발견, 조기치료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우울병치료에 SSRI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수면제의 약물대사효소와 관계를 밝혀 졸음 등의 부작용을 증강시키지 않는 약제를 선택할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약업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블로그 유튜브 텔레그램 링크드인 페이스북 카카오톡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