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긴장성 요실금(또는 복압성 요실금) 치료제 '옌트리브'(Yentreve)가 영국시장에 선을 보였다.
이에 앞서 '옌트리브'는 지난달 초 유럽연합(EU) 회원국에서 일제히 발매될 수 있도록 허가를 취득했었다.
'옌트리브'는 일라이 릴리社가 지난달 FDA의 허가를 취득했던 항우울제 '심발타'(Cymbalta)와 마찬가지로 둘록세틴을 핵심성분으로 함유한 약물. 배뇨를 조절하는 근육인 요도괄약근을 강화시키는 기전을 지니고 있다.
이를 통해 운동 중이거나 감기·재채기가 나올 때, 무거운 것을 들어올릴 때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새는 증상을 억제하는 약물로 발매되어 나온 것이다.
이와 관련, 긴장성 요실금은 오늘날 영국에만 환자수가 약 4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체 환자들의 4분의 1 정도는 30세 이하의 젊은층 여성들.
긴장성 요실금은 임신, 비만, 변비 등으로 인해 유발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환자들은 화장실과 거리가 먼 장소에 있기를 꺼리는 경우가 많고, 이 증상에 대해 언급하기를 피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의사들은 긴장성 요실금 환자들에게 골반운동을 행하거나, 수술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한편 '옌트리브'는 뇌 내부에서 세로토닌과 노르아드레날린의 재흡수를 저해하는 메커니즘을 지닌 약물이다.
임상시험에서 '옌트리브'는 여성들에게서 긴장성 요실금 증상이 나타나는 빈도를 50% 정도 감소시켜 준 것으로 나타났다.
'옌트리브'를 복용한 여성환자들은 또 삶의 질이 괄목할만한 수준으로 개선되었음이 확인됐다. 사회생활 과정에서 때때로 마주쳐야 했던 당혹스러운 순간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것.
런던에 소재한 킹스 칼리지 의대의 린다 카르도조 교수는 "최초의 긴장성 요실금 치료제로 발매된 '옌트리브'는 많은 여성들에게 큰 선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