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릴리 '알림타' 폐암 치료제로 승인
'탁소텔'과 동등한 수준의 항암작용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4-08-20 18:21   
FDA가 일라이 릴리社의 항암제 '알림타'(Alimta; 페메트렉시드)에 대해 19일 폐암 치료제로 사용을 허가했다.

즉, 다른 화학요법제로 효과를 거두지 못했던 전이성 비소세포 폐암환자들에게 투여하는 2차 항암제로 발매할 수 있도록 승인받은 것.

이번 결정은 '알림타'가 임상에서 '탁소텔'에 비견될만한 수준의 항암활성이 입증되었음을 근거로 내려진 것이다. 게다가 '알림타'는 이번 임상에서 '탁소텔'에 비해 탈모, 손가락·발가락 통증, 감염성 질환으로 인한 입원 등의 부작용 발생률은 훨씬 낮은 수치를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FDA 항암제 자문위원회도 그 같은 결과를 근거로 지난달 '알림타'에 대한 허가권고를 찬성 13표·반대 0표 전원일치로 결의했었다.

'알림타'는 원래 릴리가 종양의 증식에 관여하는 3개 효소들의 작용을 저해하는 기전을 지닌 차세대 폐암 치료제로 개발을 진행해 왔던 항암제. 그러나 FDA로부터 시스플라틴과 병용으로 악성 흉막중피종을 치료하는 1차 요법제로 지난 2월 먼저 허가를 취득했었다. 중피종(中皮腫)은 석면에 노출되어 발생하는 폐암의 일종.

이와 관련, 미국 암학회(ACS)에 따르면 비소세포 폐암은 오늘날 암으로 인한 사망원인들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을 점유하고 있는 형편이다. 또 매년 약 17만4,000명 안팎에 달할 정도로 많이 발생하는 새로운 폐암환자들의 80% 가량이 비소세포 폐암으로 분류되고 있기도 하다.

한편 릴리측은 '알림타' 500㎎을 21일 동안 투여받는데 3,900달러 정도의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콜로라도大 암센터 소장으로 '알림타'의 임상 진행을 주도했던 폴 분 박사는 "생존율을 비교한 결과 '알림타'는 기존의 손꼽히는 페암 치료제들과 동등한 수치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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