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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 릴리社가 임상 3상 ‘ACHIEVE-4 시험’에서 도출된 상세한 결과를 30일 공개했다.
이 시험은 2형 당뇨병과 비만 또는 높은 심혈관계 위험성을 나타내는 과다체중을 동반한 성인환자들을 대상으로 경구용 비만 치료제 ‘파운다요’(오르포글리프론) 또는 용량을 적정화한 당뇨병 치료제 ‘란투스’(인슐린 글라진)를 사용한 치료를 진행하면서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한 시험례이다.
특히 ‘ACHIEVE-4 시험’은 지금까지 2형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파운다요’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한 최대 규모‧최장기간 임상시험례이다.
시험결과를 보면 ‘파운다요’는 주요 심혈관계 제 증상(MACE) 위험성, 당화혈색소(A1C) 수치의 개선, 체중감소 및 기타 핵심적인 심대사계 건강 평가지표들의 향상 등을 ‘란투스’와 비교했을 때 비 열등성이 입증됐다.
이 같은 시험결과는 9월 28일~10월 2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고 있는 제 62차 유럽 당뇨병연구협회(EASD)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되었고, 동시에 의학 학술지 ‘란셋’誌에 게재됐다.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대학 의과대학의 클라라 클라인 조교수는 “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서 심장을 보호하는 일은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것에 못지않게 중요하다”면서 “임상 3상 ‘ACHIEVE-4 시험’은 ‘파운다요’의 안전성을 재입증한 것일 뿐 아니라 주요 심혈관계 제 증상 및 심인성 사망 감소와의 상관성을 입증해 보인 것”이라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클라인 교수는 뒤이어 “이 같은 시험결과들이 식사 또는 물 섭취의 제한을 수반하지 않으면서 1일 1회 간편하게 경구복용하면 된다는 장점과 함께 어우러져 ‘파운다요’가 대단히 유력한 잠재적 치료대안으로 각광받을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시험결과를 보면 ‘파운다요’를 복용한 피험자 그룹은 심인성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또는 불안정하고 돌발적인 흉통으로 인해 입원할 위험성(MACE-4) 등이 ‘란투스’를 투여한 대조그룹에 비해 16% 낮게 나타나면서 사전에 정한 비 열등성 기준을 충족했다.
마찬가지로 ‘파운다요’를 복용한 피험자 그룹은 심인성 사망, 심근경색 또는 뇌졸중 위험성(MACE-3) 등이 ‘란투스’를 투여한 대조그룹에 비해 23% 낮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사전에 예정된 분석을 진행한 결과를 보면 ‘파운다요’를 복용한 피험자 그룹의 심인성 사망 위험성과 총 사망률이 ‘란투스’를 투여한 대조그룹에 비해 각각 53% 및 57% 낮게 나타났다.
게다가 ‘파운다요’를 복용한 피험자 그룹은 다양한 심혈관계 위험요인들에 걸쳐 유의미한 개선이 나타나면서 심혈관계 안전성이 입증됐다.
52주차에 평가했을 때 ‘파운다요’를 복용한 피험자 그룹의 경우 허리둘레가 7.0cm, 수축기 혈압이 4.4mmHg, 중성지방 수치가 18.9%,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을 제외한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6.6%, 염증의 생체표지자 가운데 하나인 고감도 C-반응성 단백질(hsCRP) 수치가 38.9%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도 ‘파운다요’를 복용한 피험자 그룹은 심혈관계 위험성이 핵심적으로 관여하는 신장 기능의 감퇴속도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추정 사구체 여과율(eGFR)의 감소폭이 ‘란투스’를 투여한 대조그룹에 비해 2.8mL/min/1.73m² 더 작았던 것으로 나타난 데다 알부민뇨 수치 또한 27.1% 낮은 수치를 보였기 때문.
일라이 릴리社 심대사계 건강 부문의 토마스 세크 제품개발 담당부사장은 “임상 3상 ‘ACHIEVE 시험’ 프로그램 전반에 걸쳐 ‘파운다요’가 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강력하고 일관된 효능을 내보였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파운다요’와 관련해서 최대 규모이자 최장기간 동안 진행된 ‘ACHIEVE-4 시험’에서 이 비만 치료제를 복용한 피험자 그룹의 경우 50% 이상에서 당화혈색소 수치가 6.5% 이하에 도달했을 뿐 아니라 지속적인 당화혈색소 및 체중 감소효과가 나타났고, 전체적으로 볼 때 호의적인 안전성 프로필이 관찰됐다.
이렇듯 확인된 효능에 미루어 볼 때 ‘파운다요’가 2형 당뇨병을 치료하기 위한 접근방법을 바꿔놓을 수 있을 것이라는 우리의 믿음에 한층 더 무게를 싣게 한다고 세크 부사장은 덧붙였다.
‘ACHIEVE-4 시험’에서 관찰된 ‘파운다요’의 전체적인 안전성‧내약성 프로필을 보면 앞서 이루어진 시험례들 및 다른 인크레틴 제제들과 대체로 대동소이했다.
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파운다’ 복용 피험자 그룹의 부작용을 보면 구역, 구토, 설사, 식욕감퇴 및 변비 등이 보고됐다.
52주의 최소 시험기간 동안 ‘파운다요’를 복용한 피험자 그룹의 10.6%가 이 같은 부작용들로 인해 복용을 중단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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