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형 당뇨병 환자들이 화이자社의 콜레스테롤 저하제 '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를 복용할 경우 상당한 도움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리피토' 10㎎을 꾸준히 복용토록 한 결과 심장마비를 비롯한 각종 심혈관계 증상의 발병률이 3분의 1에 가까운 37%, 뇌졸중 발생률은 절반에 육박하는 48%가 각각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는 것.
영국 보건부(BDH)와 영국 당뇨재단, 화이자社 등의 지원으로 런던大 존 베터리지 교수팀에 의해 총 2,838명의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이 연구는 6일 미국 플로리다州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 당뇨협회(ADA) 연례 학술회의에서 그 결과가 공개됐다.
이 연구의 피험자들은 심혈관계 질환 발병전력이 없었던 데다 콜레스테롤値도 낮은 편에 속하는 부류였다. 연구는 피험자들을 2개 그룹으로 분류한 뒤 '리피토' 10㎎ 또는 플라시보를 복용토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 연구는 효과가 뚜렷함에도 불구하고 피험자들 가운데 한 그룹에 플라시보를 계속 복용토록 하는 것이 공정치 못하다는 사유로 인해 조기에 중단되었다는 후문이다.
이와 관련, 학회에 참석했던 전문가들은 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스타틴系 콜레스테롤 저하제를 꾸준히 복용토록 권고해야 할 또 한가지 이유로 지목되기에 충분하다는 견해를 입을 모아 피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혈당値와 고혈압을 조절하는 약물을 투여하는 요법에 뒤이은 제 3의 전략으로 자리매김되어야 할 이유가 충분하기 때문이라는 것.
아울러 이미 톱-셀링 품목으로 확고히 자리매김된 '리피토'에 또 다른 거대시장이 열릴 가능성을 유력하게 시사해 준 것이라는 견해에도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되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의 경우 머크&컴퍼니社의 '조코'(심바스타틴)을 복용하면 심장마비와 뇌졸중 발병률을 3분의 1 정도 낮출 수 있을 것이라는 요지의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도 있다.
한편 오늘날 심혈관계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3명당 2명 가량이 심장병이나 뇌졸중으로 인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 국제당뇨병협회(IDF)가 1억9,4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전 세계의 당뇨병 환자들은 대부분 스타틴系 콜레스테롤 저하제를 복용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실제로 현재 당뇨병 환자들은 콜레스테롤値가 상승했거나, 심장병이 발병되었을 경우에 한해 스타틴系 콜레스테롤 저하제를 복용하고 있는 형편이다.
영국 보건부 대변인은 "이번 연구결과가 정부의 보건정책과 치료 가이드라인에 적극 반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