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 2/4분기 매출 78.03억弗‧10.2% 성장
제품매출 8% ↑..잇단 M&A로 비용지출 104.9억弗 순손실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8-06 10:31   수정 2026.08.06 10:32


 

길리어드 사이언스社가 전년대비 10.2% 늘어난 78억3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2/4분기 경영실적을 4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제품매출로 범위를 축소할 경우 76억2,7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해 8.12%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2/4분기에 104억9,600만 달러의 순손실과 한 주당 8.45달러의 주당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순손실을 기록한 것은 잇단 M&A로 인해 인수비용이 지출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매출액이 증가한 것은 AIDS 치료제들과 항암제 ‘트로델비’(사시투주맙 고비테칸),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PBC) 치료제 ‘리브델지’(셀라델파) 등이 성장엔진 역할을 한 결과로 풀이됐다.

반면 만성 C형 간염 치료제들과 ‘코로나19’ 치료 항바이러스제 ‘베클루리’(렘데시비르), 세포 치료제 ‘테카투스’(브렉수캅타진 오토류셀)와 ‘예스카타’(악시캅타진 실로류셀) 등은 매출성장을 부분적으로 상쇄한 것으로 평가됐다.

대니얼 오데이 회장은 “AIDS 치료제 포트폴리오와 ‘트로델비’, ‘리브델지’ 등의 견인에 힘입어 우리의 기반사업 부문에서 총 매출액이 전년대비 10% 성장함에 따라 대단히 강력한(very strong) 2/4분기 경영실적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오데 회장은 뒤이어 “AIDS 치료제들의 매출이 전년대비 12% 뛰어오른 것은 변함없는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데다 HIV 노출 전 예방(PrEP) 대안들이 발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이 반영된 결과”라며 “덕분에 올해 우리의 기반사업(base business) 매출이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에 항암제와 AIDS 치료제가 추가로 발매에 돌입하면서 많은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날 길리어드 사이언스 측은 2026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301억~304억 달러대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베클루리’를 제외할 경우 298억~301억 달러선의 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해 당초 제시했던 294억~298억 달러에 비해 상향조정했다.

다만 잇단 기술도입, 제휴 및 인수‧합병 등으로 인한 비용부담의 영향을 반영해 한 주당 3.75~3.40달러의 주당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2/4분기 실적을 지역별로 보면 미국시장에서 11.2% 증가한 56억100만 달러, 유럽시장에서 1.95% 줄어든 11억5,500만 달러의 실적을 각각 기록했다.

기타 글로벌 마켓에서는 4.05% 늘어난 8억7,2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치료제 부문별로 구분해 보면 AIDS 치료제들이 총 56억9,3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리면서 11.9% 성장률을 기록했다.

간질환 치료제들이 8억7,7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10.3%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항암제들은 8억7,300만 달러로 2.8% 소폭 향상됐다.

2/4분기 실적을 개별제품별로 살펴보면 AIDS 치료제 중에서 ‘빅타비’(빅테그라비르+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가 37억7,200만 달러로 6.9% 준수한 오름세를 보였고, ‘데스코비’(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의 경우 9억6,7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48.1% 껑충 뛰어올랐다.

‘심투자’(다루나비르+코비시스타트+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 또한 1억3,800만 달러로 11.3% 증가한 실적을 보였고, 새로운 경구용 AIDS 예방제 ‘에즈투고’(Yeztugo: 레나카파비르)는 2억3,2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해 미래를 더욱 기대케 했다.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 치료제 ‘리브델지’(셀라델파)도 1억6,700만 달러의 실적으로 114.1% 고속성장해 돋보였다.

B형 간염 치료제 ‘베믈리디’(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가 2억8,900만 달러로 14.7% 늘어난 실적을 나타냈고, 항암제 ‘트로델비’(사시투주맙 고비테칸)는 4억5,700만 달러로 25.5% 발빠르게 성장했다.

반면 AIDS 치료제 ‘젠보야’(엘비테그라비르+코비시스타트+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가 2억8,900만 달러로 23.3% 뒷걸음쳤고, 같은 AIDS 치료제 ‘오뎁세이’(엠트리시타빈+릴피비린+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 또한 2억3,9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린 가운데서도 19.8%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C형 간염 치료제 ‘엡클루사’(소포스부비르+벨파타스비르)가 3억300만 달러로 11.4% 주저 앉았고, ‘코로나19’ 치료 항바이러스제 ‘베클루리’(렘데시비르)는 2,300만 달러에 그치면서 81% 급감하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CAR-T세포 치료제 계열 림프종 치료제 신약 ‘테카투스’(브렉수캅타진 오토류셀)도 7,000만 달러에 그치면서 23.9% 크게 감소한 실적을 내보였고,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계열의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제 ‘예스카타’(악시캅타진 실로류셀)는 3억4,600만 달러의 실적으로 12.0% 하락한 성적표를 받아드는 데 머물렀다.

항진균제 ‘암비솜’(AmBisome: 암포테리신 B)도 1억1,000만 달러로 14.7% 뒷걸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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