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염은 성인들보다 소아들에게 한층 더 빈도높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내 소아 아토피 피부염 환자 수가 960만명에 달하는 데다 이 중 3분의 1 정도가 중증도를 봤을 때 중등도에서 중증을 나타내는 것으로 추정될 정도다.
이와 관련, 일라이 릴리社가 임상 3상 ‘ADorable-1 시험’에서 도출된 긍정적이고 주요한 결과들을 16일 공표해 주목할 만해 보인다.
‘ADorable-1 시험’이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소아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12세 이상의 청소년‧성인 아토피 피부염 환자 치료제 ‘엡글리스’(레브리키주맙-ibkz)가 나타내는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한 시험례이기 때문.
공개된 결과를 보면 ‘엡글리스’는 16주차에 평가했을 때 일차적 시험목표 뿐 아니라 핵심적인 이차적 시험목표들도 충족된 것으로 나타났다.
증상의 중증도를 개선했을 뿐 아니라 피부가 깨끗한 상태에 도달했고, 지속적인 소양증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의미이다.
이를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해 언급하면 16주차에 평가했을 때 63%의 피험자들이 유의미한 피부개선(EASI-75)에 도달했을 뿐 아니라 44%가 피부가 깨끗하게 또는 거의 개끗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적인 이차적 시험목표를 적용해 평가한 결과를 보더라도 39%가 피부가 거의 깨끗하게 개선된(EASI-90) 것으로 나타났고, 35%에서 소양증이 괄목할 만하게 완화된(NRS 4점 이상 개선)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일라이 릴리 측은 미국 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엡글리스’의 적응증 추가를 위해 이번에 공개된 자료를 제출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엡글리스’는 고도의 결합 친화성을 나타내면서 인터루킨-13의 신호전달을 선택적으로 차단하고 해리 속도를 늦추는 기전으로 작용하는 인터루킨-13 저해제이다.
인터루킨-13은 아토피 피부염에서 피부의 2형 염증 주기를 활성화시키는 주요한 사이토킨이어서 피부 장벽기능 장애, 소양증, 피부 두꺼워짐 및 감염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ADorable-1 시험’에 충원된 생후 6개월 이상에서 18세에 이르는 피험자들은 무작위 분류를 거쳐 각각 플라시보 또는 체중을 기준으로 조절된 용량의 ‘엡글리스’를 투여받았다.
피험자들은 이와 함께 2주차부터 무작위 분류 전까지, 그리고 16주차까지 국소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의 투여를 필요로 했다.
하지만 이후로 ‘연구자에 의한 전반적인 평가’(IGA) 점수가 2점 이하로 나타난 경우 용량을 줄이거나 투여를 중단할 수 있도록 허용됐다.
‘ADorable-1 시험’의 공동 일차적 시험목표는 16주차에 평가했을 때 ‘건선 부위 면적 및 중증도 지수’(PASI) 75에 도달한 비율과 IGA 0~1점에 도달한 비율을 측정하는 데 두어졌다.
핵심적인 이차적 시험목표들 가운데는 ‘습진 부위 면적 및 중증도 지수-90’(EASI-90) 지표를 적용해 평가했을 때 나타난 임상적 개선도와 ‘소양증 수치상 등급지표’(NRS)를 적용해 측정했을 때 4점 이상 개선이 나타난 비율을 평가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릴리 이뮤놀로지社의 애드리언 브라운 대표는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소아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이 수그러들지 않는 피부발적과 소양증, 불편함으로 인해 일상적인 놀이(play)와 학업, 일상생활에 파괴적인 영향이 미칠 수 있고, 이 같은 영향은 환자 보호자들도 예외가 아닐 것”이라면서 “이미 청소년‧성인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에게서 ‘엡글리스’는 월 1회 유지요법제로 투여했을 때 삶을 개선하고, 지속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피부 발적횟수를 감소시켜 준 것으로 입증된 치료제”라고 강조했다.
브라운 대표는 뒤이어 “오늘 공개된 자료를 보면 ‘엡글리스’가 소아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의 증상을 개선하는 데도 괄목할 만한 효과를 내보였다”며 “적응증 추가가 승인될 경우 ‘엡글리스’가 소아환자들과 환자가족들의 고통을 완화시키는 데 심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엡글리스’의 안전성을 보면 청소년‧성인 환자들에게서 알려져 있는 프로필과 대동소이했다.
안전성 측면에서 새로운 문제점의 징후들은 관찰되지 않았다.
피험자들의 5% 이상에서 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부작용을 보면 상기도 감염증과 비인두염이 보고됐지만, 피험자 그룹별로 수치상의 불균형은 나타나지 않았다.
주사부위 반응의 경우 ‘엡글리스’를 투여한 피험자 그룹과 플라시보 대조그룹에서 유사하게 나타났고, 주사부위 통증은 보고되지 않았다.
‘ADorable 시험’을 총괄한 노스웨스턴대학 의과대학의 에이미 폴러 박사(피부의학)는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아토피 피부염이 영‧유아 및 소아들에게 한층 더 높은 빈도로 나타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소년‧성인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에 비해 치료대안 선택의 폭이 제한적인 형편”이라면서 “이번에 ‘ADorable-1 시험’에서 도출된 주요한 결과들을 보면 연소자층 환자들에게 희망을 갖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만성 피부질환을 활성화시키는 기저 염증을 표적으로 작용하는 고도 선택적 치료제로 거의 완전하게 피부를 깨끗하게 개선한 데다 소양증이 괄목할 만하게 완화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폴러 박사의 설명이다.
‘ADorable 시험’ 프로그램은 현재도 계속 진행 중이다.
‘ADorable-1 시험’과 ‘ADorable-2 시험’, 그리고 ‘ADorable-1 시험’에 참여했던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한 52주 연장시험 등의 결과가 연내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일라이 릴리는 미국, 그리고 유럽을 제외한 글로벌 마켓에서 ‘엡글리스’의 개발‧발매를 진행할 독점적 전권을 보유하고 있다.
일라이 릴리의 파트너인 스페인의 피부건강 전문 제약기업 알미랄社(Almirall S.A.)가 유럽에서 아토피 피부염을 포함한 각종 피부질환 적응증으로 ‘엡글리스’의 개발‧발매를 진행할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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