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켐비’ 中서 ‘상업보험 혁신의약품 목록’ 등재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환자 접근성 확대효과 전망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12-09 13:30   

스웨덴의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제 연구‧개발 전문 제약기업 바이오아크틱社(BioArctic AB)와 에자이社는 알쯔하이머 치료제 ‘레켐비’(레카네맙)가 중국 국가의료보장국(NHSA)이 최근 도입한 ‘상업보험 혁신의약품 목록’에 등재됐다고 8일 공표했다.

‘레켐비’가 ‘상업보험 혁신의약품 목록’에 등재된 것은 중국 내 초기 알쯔하이머 환자들을 위한 접근성을 확대하는 데 유의미한 진전이 이루어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상업보험 혁신의약품 목록’은 혁신 의약품의 개발과 접근성 향상을 지원하고자 하는 중국 정부의 새로운 정책을 근거로 도입된 것이다.

특히 이 목록은 ‘국가 급여의약품 목록’(NRDL)의 기본적인 급여 시스템과 크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에 부응할 혁신 의약품 사이에 존재하는 급여의 간극을 좁히는 데 목적을 두고 도입됐다.

민간보험회사들은 ‘상업보험 혁신의약품 목록’을 근거로 협의를 거쳐 급여 관련 세부사항들에 관해 제약기업들과 합의를 도출하고, 목록에 등재된 의약품들에 중점을 둔 가운데 보험상품을 개발하게 된다.

‘상업보험 혁신의약품 목록’은 내년 1월 1일부터 효력이 발효되면서 적용될 예정이다.

에자이 측은 지난 2024년 현재 중국 내 경도 인지장애(MCI) 또는 알쯔하이머로 인한 경도 치매 환자 수가 총 1,7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수치는 인구 전반의 고령화 추세에 따라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형편이다.

에자이 측은 지난 2024년 6월 중국시장에서 ‘레켐비’를 발매하고, 민간시장을 중심으로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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