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 소재한 항암제 개발 전문 제약기업 뉴베이션 바이오社(Nuvation Bio)는 자사의 새로운 비소세포 폐암(NSCLC) 치료제 ‘이브트로지’(Ibtrozi: 탈레트렉티닙)가 FDA로부터 발매를 승인받았다고 11일 공표했다.
‘이브트로지’는 성인 국소진행성 쪼는 전이성 ROS1 유전자 양성(ROS1+)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항암제로 FDA의 허가관문을 통과했다.
특히 ‘이브트로지’는 ROS1 유전자 양성 비소세포 폐암을 치료할 때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도전요인들 가운데 일부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고도 선택적 차세대 경구용 ROS1 유전자 양성 티로신 인산화효소 저해제(TKI)라는 특성이 눈에 띈다.
또한 ‘이브트로지’는 높은 반응률과 지속적인 유익성, 두개(頭蓋) 내 활성 및 일반적으로 양호한 내약성 등이 입증됨에 따라 진행성 ROS1 유전자 양성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대안으로 각광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뉴베이션 바이오社의 설립자인 데이비드 헝 대표는 “FDA가 ‘이브트로지’의 발매를 승인한 것이야말로 진행성 RSO1 유전자 양성 비소세포 폐암을 겨냥한 표적 치료제들의 발전 측면에서 볼 때 괄목할 만한 성과의 하나라 할 수 있다”면서 “ROS1 유전자 양성 폐암 환자들에게 가장 커다란 위협요인의 하나는 1차 약제를 사용했을 때 종양이 진행된 경우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본임상 시험에서 ‘이브트로지’는 높은 반응률과 함께 지속성을 나타내 환자들을 위해 진정으로 유의미한 유익성을 나타냈다고 헝 대표는 설명했다.
이처럼 임상적으로 검증된 효능과 안전성 프로필을 나타낸 ‘이브트로지’가 이 같은 유형의 폐암 분야에서 도달할 수 있는 표적 치료제로서 새로운 표준요법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헝 대표는 뒤이어 “이제 미국과 중국에서 ‘이브트로지’가 허가를 취득한 데 이어 추가로 세계 각국에서 허가신청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우리는 환자들이 종양을 앞서갈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을 줄 혁신적인 치료제들을 선보이기 위해 변함없이 사세를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ROS1 유전자 양성 비소세포 폐암은 드물게 나타나지만 공격적인 유형의 폐암이어서 미국에서 매년 새로 진단되고 있는 비소세포 폐암 발생사례들의 2% 정도를 점유하고 있다.
바꿔 말하면 미국에서 매년 3,000명 정도의 새로운 ROS1 유전자 양성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에 대한 진단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의미이다.
이 같은 유형의 폐암을 진단받는 환자들의 평균연령은 50세 정도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이 비소세포 폐암은 비 흡연자들에게서 나타날 위험성이 좀 더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뇌 전이가 빈도높게 나타나고 있는 데다 종양이 진행되고 환자가 사망하는 데도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FDA는 지금까지 ROS1 유전자 양성 비소세포 폐암과 관련해서 이루어진 최대 규모의 글로벌 임상시험례 가운데 하나로부터 도출된 결과를 근거로 ‘이브트로지’의 발매를 승인했다.
본임상 ‘TRUST-Ⅰ 시험’과 ‘TRUST-Ⅱ 시험’에 총 300명 이상의 환자들이 피험자로 충원됐다.
이 중 ‘TRUST-Ⅰ 시험’에서 ‘이브트로지’는 티로신 인산화효소 저해제를 사용한 전력이 없는 환자들에게서 90%의 확정 총 반응률(cORR)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이 같은 결과는 ‘TRUST-Ⅱ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에 힘입어 한층 더 무게를 실을 수 있게 했다.
‘TRUST-Ⅱ 시험’에서도 티로신 인산화효소 저해제를 사용한 전력이 없는 환자들에게서 85%의 확정 총 반응률을 나타냈기 때문.
두 시험에서 평균 반응지속기간(DOR)은 아직 산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학 학술지 ‘임상종양학誌’ 4월호에 게재된 ‘TRUST-Ⅰ 시험’과 ‘TRUST-Ⅱ 시험’의 분석시점보다 5개월 가까이 경과한 시점을 컷오프 일자로 정했던 것.
‘TRUST-Ⅰ 시험’에서 평균 40개월에 걸친 반응 추적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보면 가장 오랜 평균 반응지속기간은 46.9개월로 나타난 데다 이 기간은 현재도 진행형이다.
‘TRUST-Ⅱ 시험’에서 평균 19개월에 걸친 반응 추적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보면 가장 오랜 반응지속기간이 30.4개월에 이른 것으로 관찰된 가운데 2024년 10월 현재도 진행형이다.
‘TRUST’ 임상시험은 단일그룹을 대상으로 진행된 것이어서 평균 무진행 생존기간은 제시되지 않았다.
본임상 시험에서 앞서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고 ROS1 유전자 티로신 인산화효소 저해제를 사용한 환자들의 경우 일관된 결과가 관찰됐다.
‘TRUST-Ⅰ 시험’에서 ‘이브트로지’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피험자 그룹은 52%의 확정 총 반응률에 도달한 가운데 앞서 티로신 인산화효소 저해제를 사용한 전력이 있는 환자들에게서 평균 33개월에 걸친 추적조사 기간 동안 평균 13.2개월의 반응지속기간이 도출됐다.
‘TRUST-Ⅱ 시험’에서 ‘이브트로지’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피험자 그룹은 62%의 확정 총 반응률에 도달한 가운데 2024년 10월 현재 평균 19개월에 걸친 추적조사에서 19.4개월의 평균 반응지속기간을 나타냈다.
뇌 전이는 진행성 ROS1 유전자 양성 비소세포 폐암에서 가장 빈도높게 나타난 데다 파괴적인 합병증으로 관찰됐다.
‘이브트로지’는 중추신경계에 침투하도록 설계된 항암제로 착수시점에서 뇌 전이가 측정 가능했던 환자들에게서 일관된 두개 내 반응을 내보인 것으로 입증됐다.
두개 내 반응은 티로신 인산화효소 저해제 사용전력이 없는 환자들에게서 73%, 사용전력이 있는 환자들에게서 63%로 집계됐다.
‘TRUST 시험’에 참여한 오하이오州 클리블랜드 소재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네이선 페넬 교수는 “지속적인 반응과 효과적인 뇌내 침투 활성을 내보인 ‘이브트로지’가 관리 가능한 안전성 프로필 등과 함께 환자들의 임상적 니즈에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진행성 ROS1 유전자 양성 비소세포 폐암을 치료하기 위한 새롭고 유망한 치료대안으로 ‘이브트로지’가 각광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페넬 교수는 뉴베이션 바이오社의 자문위원회에 보수를 받는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편 ‘이브트로지’는 일반적으로 양호한 내약성을 나타낸 가운데 대부분의 부작용은 저도(低度)로 일시적으로 수반된 것으로 나타났고,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을 보였다.
약물관련 부작용으로 인해 약물투여를 중단한 비율은 7%로 낮게 나타났다.
피험자들의 20% 이상에서 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부작용을 보면 설사, 구역, 구토, 현훈, 발진, 변비 및 피로 등이 보고됐다.
대부분의 중추신경계 부작용은 경도에서 중등도로 수반된 것으로 나타났고, 수 일 이내에 해소됐다.
이 같은 부작용으로 인해 용량을 변경한 비율은 5% 미만으로 낮게 나타났다.
보고가 이루어진 현훈 부작용의 90% 정도는 1급(경도)으로 일시적으로 수반됐다.
간 효소 수치의 상승과 QT 간격의 연장 등도 표준 모니터링과 용량변경을 통해 관리가 가능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브트로지’는 600mg 1일 1회 경구복용하는 용도로 허가를 취득했으며, 반감기는 약 66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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