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릴랜드州 게이더스버그에 소재한 차세대 백신 개발 전문 생명공학기업 노바백스社는 자사의 ‘코로나19’+인플루엔자 결합백신(CIC) 후보물질과 단독형(stand-alone) 3價 혈구응집소 나노입자 계절성 인플루엔자 백신 후보물질(tNIV)이 임상 3상 시험에서 강력한(robust) 면역반응을 유도한 것으로 입증됐다고 11일 공표했다.
‘코로나19’+인플루엔자 결합백신 후보물질과 단독형 3價 계절성 인플루엔자 백신 후보물질이 각각 ‘뉴백소비드’ 및 ‘후루존 HD’(Fluzone HD)에 비견할 만한 면역반응을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 임상 3상 시험은 3개 인플루엔자 균주들(H1N1, H3N2, B)과 SARS-CoV-2(코로나19)에 관한 기술 데이터를 확보하고, 추후 임상 3상 프로그램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에서 설계되었던 시험례이다.
노바백스社의 룩산드라 드라기아-아클리 부사장 겸 연구‧개발 담당대표는 “결합백신 후보물질과 단독형 인플루엔자 백신 후보물질이 탄탄한 면역반응을 유도한 데다 양호한 내약성을 내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 같은 자료가 우리의 임상 2상 시험 결과에 추가되면서 잠재적 제휴선들과 협의를 진행할 때 도움을 줄 정보로 제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노바백스 측에 따르면 단독형 인플루엔자 백신 후보물질과 ‘코로나19’+인플루엔자 결합백신 후보물질은 해당 백신 균주들에 대응해 착수시점보다 2.4~5.7배에 달하는 강력한 면역반응을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백신 후보물질들은 이와 함께 양호한 내약성을 내보였고, 이미 허가를 취득한 대조백신 제품들에 비견할 만한 반응원성을 나타냈다.
또한 시험에서 수반된 부작용 발생사례들의 98%는 중증도 측면에서 봤을 때 경도 또는 중등도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기술시험은 총 2,000여명의 65세 이상 성인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단독형 인플루엔자 백신 후보물질과 ‘코로나19’+인플루엔자 결합백신 후보물질이 나타내는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각각 ‘후루존 HD’ 및 ‘뉴백소비드’와 비교평가하기 위해 설계됐다.
시험에서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한 수준의 격차가 입증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