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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70년대에 큰 인기를 모은 미국 TV 드라마 ‘미녀삼총사’의 주인공으로 잘 알려진 배우 겸 모델 파라 포셋은 2009년 항문암과 투병 끝에 타계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했다.
이와 관련, 미국 델라웨어州 윌밍튼에 소재한 제약기업 인사이트 코퍼레이션社(Incyte Corporation)가 프로그램 세포사멸 단백질-1(PD-1)을 표적으로 작용하는 자사의 휴먼 모노클로날 항체 ‘자이니즈’(Zynyz: 레티판리맙-dlwr)가 FDA로부터 항문암 적응증 추가를 승인받았다고 15일 공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새로 추가된 ‘자이니즈’의 적응증은 수술 불가성 국소재발성 또는 전이성 성인 항문관 편평세포암종(SCAC)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1차 약제로 카보플라틴 및 파클리탁셀(즉, 백금착제 기반 항암화학요법제)과 병용하는 용도이다.
FDA는 이와 함께 백금착제 기반 항암화학요법제를 사용했을 때도 종양이 진행되었거나 불내성을 나타낸 송인 국소재발성 또는 전이성 항문관 편평세포암종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자이니즈’ 단독요법 또한 승인했다.
인사이트 코퍼레이션社의 에르베 오프노 대표는 “FDA가 ‘자니이즈’의 적응증 추가를 승인한 것이 지난 수 십년 동안 혁신이 제한적인 수준에서 이루어졌던 진행성 항문암 환자들을 위한 효과적인 병용요법제 및 단독요법제를 공급할 수 있게 되었음을 의미하는 전환적인 순간이 도래했음을 의미한다”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그는 뒤이어 “인사이트 코퍼레이션이 환자들을 위해 최대의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영역에서 사세를 집중하고 있는 제약사”라며 “미국 내 항문관 편평세포암종 환자들에게 첫 번째 PD-1 저해제를 선보이고자 긴밀하게 협력해 왔던 우리의 연구‧개발팀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FDA는 2건의 임상 2상 및 3상 시험에서 도출된 자료를 근거로 ‘자이니즈’의 적응증 추가 신청 건을 ‘신속심사’ 대상으로 지정한 데 이어 이번에 승인을 결정한 것이다.
이 중 하나는 앞서 전신요법제를 사용한 전력이 있는 성인 전이성 또는 수술 불가성 국소재발성 항문관 편평세포암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자이니즈’와 백금착제 기반 항암화학요법제 병용요법을 진행한 임상 3상 ‘POD1UM-303/InterAACT2 시험’이다.
다른 하나는 앞서 백금착제 기반 항암화학요법제를 사용했을 때도 종양이 진행되었거나 불내성을 나타내느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항문관 편평세포암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자이니즈’ 단독요법을 진행한 임상 2상 ‘POD1UM-202 시험’이다.
지난해 9월 13~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었던 유럽 의료종양학회(ESMO) 임상실무 변화에 관한 프레지덴셜 심포지엄에서 발표되었던 임상 3상 ‘POD1UM-303/InterAACT2 시험’의 결과를 보면 종양이 진행되었거나 피험자가 사망에 이른 비율이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데다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한 37% 감소를 나타냈음이 눈에 띄었다.
시험에서 ‘자이니즈’와 항암화학요법제 병용요법을 진행한 피험자 그룹은 평균 무진행 생존기간이 9.3개월로 집계되어 플라시보와 백금착제 기반 항암화학요법제를 병용한 대조그룹의 7.4개월을 상회했다.
마찬가지로 ‘자이니즈’와 항암화학요법제 병용요법을 진행한 피험자 그룹은 중간분석에서 평균 총 생존기간이 6.2개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총 생존기간 산출을 위한 추적조사가 현재도 진행 중이다.
안전성 측면에서 새로운 문제점의 징후는 관찰되지 않았다.
‘자이니즈’와 항암화학요법제를 병용한 피험자 그룹에서 중증 부작용은 47%에서 수반된 것으로 보고됐다.
피험자들의 2% 이상에서 가장 빈도높게 보고된 중증 부작용을 보면 패혈증, 폐색전증, 설사 및 구토 등이 수반됐다.
캘리포니아州 로스앤젤레스 인근도시 두아르테에 소재한 브리스킨 임상연구센터의 마르완 파키 부교수는 “지금까지 수술 불가성 국소재발성 또는 전이성 항문암 환자들이 취약한 5년 생존률을 나타낸 데다 치료대안 선택의 폭 또한 제한적이었던 형편”이라면서 “이번에 ‘POD1UM 시험’에서 확보된 자료를 보면 ‘자이니즈’가 유의미하고 새로운 치료대안으로 잠재력에 무게를 싣게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자이니즈’와 백금착제 기반 항암화학요법제를 병용했을 때 무진행 생존기간이 괄목할 만하게 개선된 것으로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번에 적응증 추가가 승인된 것은 이처럼 도전적인 암에 대한 새로운 치료방법이 사용될 수 있게 되었음을 의미한다는 맥락에서 볼 때 중요한 진일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이니즈’의 단독요법이 허가를 취득하는 데 근거자료로 참조된 ‘POD1UM-202 시험’의 결과를 보면 ‘자이니즈’ 단독요법을 진행한 피험자 그룹에서 객관적 반응률이 14%, 질병조절률이 49%로 각각 집계됐다.
아울러 ‘자니이즈’는 PD-1 저해제를 사용했을 때 통상적으로 예상되는 안전성 프로필을 나타냈으며,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감염에 대한 통제가 변함없이 이루어진 것으로 관찰됐다.
중증 부작용은 ‘자이니즈’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피험자들의 40%에서 보고됐다.
피험자들의 2% 이상에서 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중증 부작용을 보면 요로 외 감염증, 회음부 통증, 복통, 빈혈, 출혈, 설사, 발열, 요로감염증, 근골격계 통증 및 호흡곤란 등이 보고됐다.
한편 인사이트 코퍼레이션 측은 유럽 의약품감독국(EMA)과 일본 후생노동성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에도 ‘자이니즈’를 진행성 항문관 편평세포암종 치료제로 허가해 주도록 요청하는 신청서가 제출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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