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블루버드 바이오, 영국 생명공학사서 인수 제안
지난달 칼라일ㆍSK 캐피털과 인수 최종합의..추이 주시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4-01 06:00   수정 2025.04.01 06:01


 

미국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에 본사를 둔 중증 유전성 질환‧암 치료용 유전자 치료제 개발 전문 생명공학기업 블루버드 바이오(bluebird bio)는 겸상(鎌狀) 적혈구 빈혈 및 베타-지중해 빈혈 치료용 유전자 치료제 등을 보유한 곳이어서 국내에서도 낯익은 곳이다.

이스라엘의 세포치료제 전문 생명공학기업 가미다 셀(Gamida Cell) 모회사이기도 하다.

블루버드 바이오가 영국 생명공학기업 아이어미드 리미티드(Ayrmid Limited)로부터 요청하지 않았고 구속력 없는 인수제안을 받았다고 3월 28일 공표해 예의주시케 하고 있다.

계약성사 선불금으로 한 주당 현금 4.50달러와 함께 추후 따로 정한 매출목표액에 도달했을 때 1회에 한해 한 주당 6.84달러의 조건부 가격청구권(CVR)을 지급하는 조건을 제안했다는 것이다.

앞서 블루버드 바이오 측은 지난달 21일 글로벌 민간투자기업 칼라일 그룹과 SK 캐피털 파트너스社가 자사를 인수키로 최종합의했다고 공표한 바 있다.

당시 칼라일 그룹과 SK 캐피털 파트너스는 한 주당 현금 3.0달러와 추후 매출목표액에 도달했을 때 한 주당 6.84달러의 1회성 조건부 가격청구권 지급을 약속했었다.

SK 캐피털 파트너스社는 뉴욕에 본사를 둔 민간투자기업으로 국내의 SK 그룹과는 무관하다.

하지만 블루버드 바이오 측은 전략적 대안들을 포괄적으로 검토한다는 전략의 일환으로 칼라일 그룹 및 SK 캐피털 파트너스 측과 최종합의에 도달하기 이전에 아이어미드 리미티드 측과도 협상을 진행한 바 있다.

협상을 진행할 당시 아이어미드 리미티드 측은 인수제안서를 블루버드 바이오 측에 제출하지는 않았다.

아이어미드 리미티드 측이 이번에 제시한 인수제안은 양사간 추가적인 협상과 확인실사 등의 절차를 이행해야 하는 등의 조건을 포함하고 있다.

블루버드 바이오 이사회는 신의‧성실의 원칙에 따라 자사의 법무‧재무 자문사들과 함께 아이어미드 리미티드 측의 제안을 주의깊게 검토 중이다.

다만 블루버드 바이오는 칼라일 그룹 및 SK 캐피털 파트너스 측과 도출한 최종합의에 변함없이 무게중심을 두고 있고, 이사회 또한 양사와의 합의를 지지하고 이행을 권고한다는 데 변함없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이사회는 앞으로도 필요할 경우 주주들에게 좀 더 상세한 내용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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