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P-1/글루카곤 경구용 비만 치료제 개발 제휴
美 옵코 헬스ㆍ이스라엘 엔테라 바이오..연내 허가신청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3-21 09:51   

미국 플로리다州 마이애미에 소재한 제약‧진단의학기업 옵코 헬스社(OPKO Health)가 이스라엘의 경구용 펩타이드‧단백질 대체요법제 개발 전문 제약기업 엔테라 바이오社(Entera Bio)와 제휴 및 라이센스 합의를 도출했다고 17일 공표했다.

양사는 최초의 경구용 이중 작용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글루카곤 펩타이드를 비만, 대사계 장애 및 섬유성 장애 환자들을 위한 1일 1회 정제(錠劑) 치료제로 임상단계에 진입시키기 위한 취지에서 손을 맞잡은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옵코 헬스 측이 독자보유한 장기지속형 옥신토모듈린 유사체(oxyntomodulin analog‧OPK-88006)와 엔테라 바이오 측이 독자보유한 ‘N-Tab’ 기술을 결합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장기지속형 옥신토모듈린 유사체는 지난해 9월 호의적인 생체 내 약물동력학, 약물체내동태 및 생체이용률 자료가 보고된 바 있다.

양사는 올해 하반기경 FDA에 허가신청서가 제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합의를 도출함에 따라 옵코 헬스와 엔테라 바이오 양사는 이 프로그램에서 각각 60% 및 40%의 지분을 갖기로 했다.

마찬가지로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데 소요되는 개발비용 또한 60% 및 40%의 비율로 분담키로 했다.

합의가 이루어짐에 따라 옵코 헬스는 엔테라 바이오 측이 발행한 보통주 총 368만5,226주(株)를 한 주당 2.17달러의 가격에 매입했다.

엔테라 바이오 측은 이를 통해 확보한 금액을 자사가 부담할 40%의 비용 부문에 수혈해 임상 1상 단계의 개발 프로그램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한다는 데 동의했다.

임상 1상 시험이 종료되었을 때 엔테라 바이오 측은 이 프로그램의 지분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40%의 비용부담을 지속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 선택권 행사를 보장받았다.

엔테라 바이오 측이 비용부담을 지속하지 않기로 선택할 경우 이 프로그램에 대한 지분은 15%로 줄어들고, 옵코 헬스 측이 85%의 지분을 보유한 가운데 개발활동과 비용부담을 맡기로 했다.

옵코 헬스社의 필립 프로스터 대표는 “피하주사제 이중 작용 GLP-1/글루카곤 프로그램 이외에 유망한 최초의 경구용 GLP-1/글루카곤 이중 작용 개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자 엔테라 바이오 측과 긴밀한 협력을 지속키로 한 것을 환영해 마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사업에서 우리의 목표는 비만, 대사계 장애 및 섬유성 장애 환자들에게 추가적인 치료대안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엔테라 바이오社의 미란다 톨레다노 대표는 “우리가 옵코 헬스 측과 시너지 파트너십 관계를 유지해 왔다”면서 “GLP-1/글루카곤 프로그램과 관련해서 협력관계를 확대키로 한 것은 환자들이 자신의 건강을 한층 더 양호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해 줄 차별화된 동종계열 최초 경구용 펩타이드 요법제를 개발하고자 하는 공동의 비전에 무게를 싣게 하는 것”이라고 의의를 강조했다.

옥신토모듈린은 소장(小腸)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GLP-1/글루카곤 이중 작용 펩타이드 호르몬의 일종으로 식욕을 억제하고, 체중감소를 유도하면서 심혈관계 보호와 항 섬유화 등 추가적인 유익성을 제공해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OPK-88006’은 GLP-1/글루카곤 이중 작용 펩타이드의 일종으로 장기지속형 프로필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개량된 데다 역가 또한 강화됐다.

현재까지 허가를 취득한 이중 GLP-1/글루카곤 작용제는 부재한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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