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제 연구‧개발 전문 제약기업 바이오아크틱社(BioArctic AB)와 에자이社는 EU 집행위원회가 유럽 의약품감독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에 2가지 추가 질의사항들에 대한 검토를 요청했다고 지난달 31일 공개했다.
이에 따라 EU 집행위가 ‘레켐비’(레카네맙)의 초기 알쯔하이머 치료제 승인 유무와 관련한 최종결정을 내리기에 앞서 다음달로 예정된 자문위 회의에서 2가지 질의사항들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양사는 설명했다.
앞서 바이오아크틱社는 FDA가 ‘레켐비’의 4주 간격 정맥주사(IV) 유지요법제 적응증 추가를 승인했다고 27일 공표했다.
미국에서 ‘레켐비’는 경도 인지장애(MCI) 또는 경도 치매를 나타내는 알쯔하이머 환자 치료제로 허가를 취득해 발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적응증 추가가 승인됨에 따라 18개월 동안 주 2회 투여 유도요법을 마친 환자들이 10mg/kg 용량을 4주 간격 1회 투여하는 유지요법으로 이행할 수 있는 선택권을 확보하게 됐다.
2가지 질의사항과 관련, 자문위는 지난해 11월 ‘레켐비’를 승인토록 권고하는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승인 유무를 결정하기 위한 절차의 일환으로 EU 집행위는 ‘레켐비’의 안전성 정보를 검토하고 의견 개정(update)이 필요할 것인지를 다루어 주도록 요망한 것이다.
EU 집행위는 이와 함께 자문위 의견에 포함되었던 위험성 최소화 전략의 표현(wording)이 정확하고 올바른 이행을 뒷받침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명확한 것인지에 대해서도 검토를 요청했다.
이에 자문위는 다음달 회의에서 관련된 논의를 진행할 전망이다.
바이오아크틱 및 에자이 양사는 미국, 일본 및 기타 세계 각국에서 발매에 돌입한 후 보고된 ‘레켐비’의 안전성 프로필이 허가를 얻어 부착된 상표 표기내용과 일치한 것으로 나타난 데다 안전성 측면에서 새로운 문제점의 징후는 확인되지 않았음을 상기시켰다.
에자이 측은 기존의 정보가 명확하고 충분한 만큼 EU 집행위의 요청에 대해 자문위가 적절한 대응과 평가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믿음을 드러내 보였다.
아울러 ‘레켐비’가 EU 집행위 허가를 취득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해 보건당국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자이 측은 ‘레켐비’가 빠른 시일 내에 EU 각국의 초기 알쯔하이머 환자들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레켐비’는 바이오아크틱 및 에자이 양사의 오랜 제휴 끝에 개발되고 허가취득에 이른 알쯔하이머 치료제이다.
원래 ‘레켐비’는 스웨덴 웁살라대학 의과대학 라르스 란펠트 교수의 알쯔하이머 관련 변이 발굴결과를 근거로 바이오아크틱 측이 개발에 착수한 후 에자이와 제휴한 끝에 성공적인 개발로 이어진 알쯔하이머 치료제이다.
이에 에자이 측은 ‘레켐비’의 임상개발, 허가신청 및 발매를 진행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하고 있다.
바이오아크틱 측의 경우 북유럽시장에서 에자이 측과 공동으로 ‘레켐비’의 발매를 진행할 수 있는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양사는 ‘레켐비’가 유럽시장에서 허가를 취득할 경우 공동발매를 진행하기 위한 준비절차를 진행 중이다.
한편 ‘레켐비’ 피하주사제 유지요법제의 FDA 승인과 관련, 에자이 측은 앞서 지속적인 치료의 중요성을 뒷받침하는 연구자료를 공개한 바 있다.
임상 2상 시험과 이 시험의 장기연장(LTE) 시험 사이의 휴약기 기간 동안 도출된 자료에서 치료중단이 뇌내 아밀로이드, 혈장 및 뇌척수액(CSF) 생체지표인자들의 재축적 뿐 아니라 플라시보 수준의 임상적 감퇴 복귀(reversion) 등과 관련이 있음이 입증되었던 것.
이와 함께 임상 3상 ‘Clarity AD core 시험’과 이 시험의 장기연장 시험에서 3년 동안 ‘레켐비’ 주 2회 투여를 지속한 피험자 그룹은 ‘임상 치매 등급 평가총점 지표’(CDR-SB)를 적용해 평가했을 때 대조그룹(matched natural history cohort)에 비해 인지력 감퇴 측면에서 0.95점의 격차가 입증됐다.
마찬가지로 18개월차에 평가한 결과를 보면 ‘레켐비’를 투여한 환자그룹은 대조그룹과 비교했을 때 0.45점의 차이가 관찰됐다.
착수시점에 비해 CDR-SB 지표를 적용해 평가한 평균 변화도가 2배 이상 높게 나타나면서 초기 알쯔하이머 환자들에게서 유의미한 유익성이 입증된 것이라는 의미이다.
알쯔하이머는 플라크를 제거하기 전부터 시작되어 제거를 마친 후에서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기저 신경독성 과정에 의해 유발되는 질환이다.
그런데 ‘레켐비’를 지속적으로 투여하면 두가지 기전으로 알쯔하이머에 작용해 환자들에게서 괄목할 만한 가치(great value)를 나타내게 된다.
아밀로이드 베타(Aβ) 플라크를 신속하게 제거할 뿐 아니라 방치할 경우 뉴런 손상을 유발했을 고도 독성 원시섬유를 지속적으로 제거하면서 알쯔하이머가 진행되지 않도록 작용하는 것.
‘레켐비’의 4주 간격 정맥주사 유지요법제 적응증 추가 신청서는 임상 2상 시험과 이 시함의 장기 연장시험, ‘Clarity AD 시험’과 이 시험의 장기 연장시험 등에서 관찰된 자료의 모델링 결과를 근거로 제출되었던 것이다.
모델링 시뮬레이션 결과를 보면 18개월 동안 주 2회 투여 유도요법 단계를 거쳐 4주 간격 정맥주사 유지요법으로 전환할 경우 임상적‧생체지표인자 유익성이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을 가능케 했다.
01 | 프로티나,경쟁률 1797대 1-증거금 4.7조원..... |
02 | 신테카바이오, 3회차 CB 취득 결정...재무 ... |
03 | 대우제약,중앙연구소 역량강화 프로젝트..글... |
04 | “GLP-1 비만치료제, 오남용∙부작용 반복...... |
05 | 한국비엔씨, 주사용 가교 히알루론산나트륨 ... |
06 | 휴톰, 폐암 수술 특화 ‘RUS LUNG’ 앞세워 흉... |
07 | 파로스아이바이오, 김규태 호주법인 공동대... |
08 | 셀트리온 "1000억원 규모 자사주 추가 매입 ... |
09 | 엘앤케이바이오,오목가슴 임플란트 ‘팩투스’... |
10 | 샤페론,뷰티 산업 블루오션 ‘인플라메이징’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