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글로벌 제약기업 페링 파마슈티컬스社(Ferring Pharmaceuticals)와 임상개발 제휴기업 일본 세이카가쿠 코퍼레이션社(Siekagaku Corporation‧生化學工業[株])는 ‘SI-6603’(콘돌리다제)의 허가신청 건을 심의하기 위해 내년 1월 10일 FDA 마취제‧진통제 자문위원회가 소집될 예정이라고 2일 공표했다.
‘SI-6603’은 성인 요추 간판 탈출증(즉, 허리 디스크) 환자 관련 하지 척수신경근통 치료제로 개발이 진행되어 온 후보물질이다.
세이카가쿠 코퍼레이션 측에 의해 개발된 ‘SI-6603’은 신경뿌리 압박을 완화하는 기전을 나타낸다.
페링 파마슈티컬스社 미국지사의 브렌트 리건 대표는 “요추 간판 탈출증 관련 하지 척수신경근통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미국 내 환자들이 매년 수 백만명에 달하지만, 치료법은 재래식(conservative) 통증 관리와 물리치료, 수술 등으로 제한적인 형편”이라면서 “이 때문에 요추 간판 탈출증 관련 하지 척수신경근통은 크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페링 파마슈티컬스는 세이카가쿠 코퍼레이션과 함께 이 같은 치료상의 간극에 대응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고 있다고 리건 대표는 덧붙였다.
한편 미국에서 요추 간판 탈출증으로 인한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성인환자 수는 매년 900만명 안팎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