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 비만 치료제 ‘BI 1820237’ 개발 중단
덴마크 구브라와 공동개발 뉴로펩타이드 Y 수용체 작용제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11-04 09:22   

덴마크 생명공학기업 구브라 A.p.S.社(Gubra)는 비만 치료제로 개발을 진행해 왔던 장기지속형 뉴로펩타이드 Y 수용체 2형(NPY2R) 작용제 ‘BI 1820237’과 관련, 베링거 인겔하임社가 후속개발을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31일 공표했다.

양사는 새로운 비만 치료용 다중 촉진제 펩타이드(poly-agonist peptides)의 개발을 진행하기 위해 지난 2019년 5월 개발 제휴‧라이센스 합의 계약을 체결했던 파트너 기업들이다.

지난 2017년 9월 비만 치료제 분야에서 처음 제휴계약을 체결한 이래 성공적인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구브라 A.p.S.社는 비만, 당뇨병, 당뇨 합병증 및 비 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등 4개 치료제 부문에 주력하고 있는 생명공학기업이다.

전임상 단계의 위탁 연구 서비스와 대사계‧섬유성 질환 분야에서 펩타이드 기반 신약개발을 진행하는 데 특화된 생명공학사로 알려져 있다.

이날 구브라 측에 따르면 ‘BI 1820237’의 후속개발 중단결정과 관련해서 더 이상의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반면 구브라와 베링거 인겔하임 양사가 성공적으로 진행 중인 다른 3건의 프로젝트들은 이번 결정의 영향을 받지 않고 예정대로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는 잠재적 동종계열 최초 비만 치료용 삼중(三重) 작용제의 개발 건이 포함되어 있다.

이 비만 치료용 삼중 작용제는 지난 7월 현재 임상 1상 단계의 개발이 진행 중이다.

나머지 2건의 프로젝트들은 아직 전임상 단계를 밟고 있는 연구‧개발 자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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