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 3/4분기 전년대비 3.8% 향상 139.3억弗
‘휴미라’ 하락세 불구 항암제, 신경의학 치료제 두자리 성장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10-31 13:17   

애브비社가 전년도의 139억2,700만 달러에 비해 3.8% 늘어나면서 144억6,000만 달러의 매출액을 올린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순이익은 15억6,100만 달러를 기록해 12.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된 3/4분기 경영성적표를 30일 공표했다.

공개된 3/4분기 경영실적을 치료제 부문별로 살펴보면 면역계 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가 70억4,6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3.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고, 항암제 포트폴리오의 경우 16억8,700만 달러로 11.6% 두자릿수 오름세를 내보였다.

신경의학 치료제 포트폴리오 또한 23억6,300만 달러로 15.6% 괄목할 만하게 뛰어올라 눈에 띄었다.

다만 에스테틱 포트폴리오는 12억3,900만 달러의 실적에 그쳐 0.1% 소폭 내려앉았고, 아이케어 포트폴리오 역시 5억2,500만 달러로 13.5%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로버트 A. 마이클 회장은 “다시 한번 강력한 실적과 괄목할 만한 파이프라인 향상이 반영된 경영성적표를 내보일 수 있게 됐다”면서 “애브비가 진행 중인 사업들의 성장 모멘텀과 우리의 장기적인 성장전망에 대한 확신을 근거로 재차 2024 회계연도 전체 경영 에상치를 상향조정하고, 분기 배당금 또한 올리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애브비 측은 2024 회계연도 전체 주당순이익 예상치를 당초 제시했던 한 주당 10.67~10.87달러선에서 한 주당 10.90~10.94달러선으로 상향조정했다.

마찬가지로 분기 배당금을 당초의 한 주당 현금 1.55달러에서 1.64달러로 5.8% 인상해 제시했다.

제품별 매출현황을 들여다보면 판상형 건선 치료제 ‘스카이리치’(리산키주맙)가 50.8% 급증한 32억5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리면서 대표품목의 위상을 탄탄하게 다졌고,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린버크’(우파다시티닙) 또한 45.3% 크게 신장된 16억1,400만 달러의 실적을 수확해 돋보였다.

혈액암 치료제 ‘벤클렉스타’(베네토클락스)는 6억7,700만 달러로 14.8% 성장했고, 주름개선제 ‘보톡스 코스메틱’(오나보툴리눔 독소 A형)이 6억7,100만 달러로 8.2% 향상됐다.

주름개선제 ‘보톡스 테라퓨틱’(오나보툴리눔 독소 A형)의 경우 8억4,800만 달러로 13.4% 뛰어올랐고, 양극성 장애 치료제 ‘브레일라’(카리프라진)가 8억7,500만 달러로 16.6%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소화효소제 ‘크레온’(판크레리파제)은 3억3,800만 달러로 10.6% 두자릿수 성장품목 대열에 동승했다.

경구용 편두통 치료제 ‘유브렐비’(유브로게판트)가 2억6,900만 달러로 15.3%, 편두통 치료제 ‘큐립타’(아토게판트)가 1억7,600만 달러로 33.6% 증가한 실젹을 내보였다.

녹내장‧안구고혈압 치료제 ‘루미간’(비마토프로스트)은 1억1,600만 달러로 27.2% 급상승했다.

난소암 치료제 신제품 ‘엘라히어’(Elahere: 미르베툭시맙 소라브탄신-gynx)는 1억3,900만 달러의 실적을 거둬 미래를 든든하게 했다.

반면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휴미라’(아달리뮤맙)는 22억2,700만 달러의 만만찮은 실적을 올렸지만, 37.2% 주저앉아 안타까움이 앞서게 했다.

혈액암 치료제 ‘임브루비카’(이브루티닙) 또한 8억2,8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지만, 8.8% 마이너스 성장률을 내보였다.

주름개선제 ‘쥬비덤’(히알루론산 필러) 컬렉션 제품들이 2억5,800만 달러로 19.7% 뒷걸음했고, 망막질환 치료제 ‘오저덱스’(덱사메타손 700μg 유리체 내 삽입 주사제)는 1억1,900만 달러로 0.9% 소폭 하락했다.

파킨슨병 치료제 ‘듀오도파’(레보도파+카르비도파)가 1억1,100만 달러로 6.6% 줄어든 실적을 보였고, 녹내장 치료제 ‘알파간’(브리모니딘)이 6,200만 달러에 그치면서 12.3% 감소한 매출액을 나타냈다.

안구건조증 치료제 ‘레스타시스’(사이클로스포린 안과용 에멀전제)는 매출이 82.2% 급감하면서 2,1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부진을 보였고, C형 간염 치료제 ‘마비렛’(글레카프레비르+페브렌타스비르)이 3억200만 달러로 18.4% 감소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 치료제 ‘린제스’(리나클로타이드) 역시 2억3,400만 달러로 18.6% 실적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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