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컴퍼니‧모더나 ‘키르투다’ NSCLC 임상 3상
절제 가능 2ㆍ3Aㆍ3B기 비소세포 폐암 ‘mRNA-4157’과 병용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10-29 11:56   

미국 매사추세츠州 캠브리지에 소재한 차세대 전령 RNA(mRNA) 치료제‧백신 개발 전문 생명공학기업 모더나 테라퓨틱스社 및 머크&컴퍼니社는 본임상 3상 ‘INTerpath-009 시험’이 개시됐다고 28일 공표했다.

이 시험은 신보조요법제로 머크&컴퍼니의 항 프로그램 세포사멸 단백질-1(PD-1) 치료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와 백금착제 기반 항암화학요법제 병용요법을 진행한 후 병리학적 완전반응(pCR)에 도달하지 못한 절제수술 가능 2기, 3A기 또는 3B기 비소세포 폐암(NSCLC) 환자들을 위한 보조요법제로 ‘키트루다’와 개발이 진행 중인 맞춤 신생항원 치료제(INT) ‘mRNA-4157’(또는 ‘V940’)을 병용하는 요법을 평가하기 위해 착수된 것이다.

‘INTerpath-009 시험’은 세계 각국에서 피험자 충원에 돌입한 가운데 첫 번째 피험자는 캐나다에서 등록절차를 밟고 있다.

머크 리서치 래보라토리스社의 마조리 그린 부사장 겸 종양학‧글로벌 임상개발 담당대표는 “최근들어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의 총 생존률이 괄목할 만하게 개선된 가운데서도 폐암이 여전히 세계 각국에서 첫손가락 꼽히는 사망원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형편”이라면서 “본임상 3상 ‘INTerpath 시험’ 프로그램을 모더나 테라퓨틱스 측과 함께 진행하게 된 것을 환영해 마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시험을 통해 유망하고 새로운 양식(modality)의 하나인 ‘mRNA-4157’을 ‘키트루다’와 병용토록 하면서 폐암 치료에 유의미한 진전을 모색하고, 아마도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초기단계 환자들에게 치료제 선택의 폭이 확대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그린 부사장은 다짐했다.

모더나 테라퓨틱스社의 카일 홀렌 개발‧치료제‧종양학 담당대표 겸 부사장은 “머크&컴퍼니 측과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을 위해 우리가 기울이고 있는 연구노력을 확대하면서 양사의 제휴관계를 한층 탄탄하게 다져나갈 수 있게 된 것에 고무되어 있다”면서 “우리가 보유한 mRNA 기술이 폐암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서 치료결과의 개선을 가능케 해 줄 것이라는 게 우리의 믿음”이라고 말했다.

‘INTerpath-002 시험’과 ‘INTerpath-009 시험’은 앞서 신보조요법제를 사용한 전력이 있거나 없는 초기단계 폐암 환자들에게서 이 같은 잠재적 가능성을 입증하기 위해 설계된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머크&컴퍼니와 모더나 테라퓨틱스 양사는 절제수술 후 고위험성 흑색종 환자들과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을 위한 보조요법제로 ‘키트루다’와 ‘mRNA-4157’을 병용하는 요법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3상 피험자 무작위 분류 ‘INTerpath-001 시험’ 및 ‘INTerpath-002 시험’을 이미 개시해 진행 중인 상태이다.

올들어 양사는 또한 절제수술 가능 국소진행성 2~4기 피부 편평세포암종 환자들을 위한 신보조요법 및 보조요법으로 ‘mRNA-4157’과 ‘키트루다’를 병용하는 요법을 평가하기 위해 2개 파트로 구성된 임상 2/3상 피험자 무작위 분류 ‘INTerpath-007 시험’에도 착수했다.

임상 2상 피험자 무작위 분류시험으로 설계된 이 시험은 중등도에서 고도에 이르는 신세포암종 환자들을 위한 보조요법제로 ‘mRNA-4157’과 ‘키트루다’를 병용하면서 진행 중이다.

이와 별도로 절제수술 후 고위험성 근육침습성 요로상피세포암종 환자들을 위한 보조요법제로 ‘mRNA-4157’과 ‘키트루다’를 병용하면서 효과를 평가하는 내용의 임상 2상 피험자 무작위 분류 시험도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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