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 2/4분기 실적 4.3% 성장 144.6억弗

‘휴미라’서 ‘스카이리치’ ‘린버크’로 간판제품 바통터치

애브비社가 매출액이 144억6,200만 달러에 달해 4.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9억9,800만 유로와 13억7,000만 달러로 집계되면서 11.4%‧32.3% 두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2/4분기 경영성적표를 25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치료제 부분별로 볼 때 면역학 치료제 부문이 69억7,100만 달러로 2.3%, 신경의학 치료제 부문이 21억6,200만 달러로 14.7%, 항암제 부문은 16억3,400만 달러로 10.5% 늘어난 실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테틱스 부문 또한 13억9,000만 달러로 0.5% 소폭 상승한 실적을 올렸다.

이와 달리 아이케어 부문은 5억3,300만 달러로 13.3% 줄어든 실적을 보였다.

로버트 A. 마이클 회장은 “2/4분기 경영결과가 우리의 당초 기대치를 유의미하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괄목할 만한 호조(exceptionally well)를 내보였다”면서 “우리는 특허만료에 직면한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휴미라’(아달리뮤맙) 이외의 성장 플랫폼이 괄목할 만한 모멘텀을 나타내고 있음을 근거로 사업확대와 파이프라인 진전을 위한 투자를 지속해 나가면서 장기적으로 볼 때 최상위 수준의 성장세를 내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애브비 측은 2024 회계연도 전체 주당순이익 예상치를 한 주당 10.61~10.81달러선에서 한 주당 10.71~10.91달러로 상향조정해 제시했다.

2/4분기 경영실적을 개별제품별로 살펴보면 판상형 건선 치료제 ‘스카이리치’(리산키주맙)가 27억2,700만 달러로 44.8%,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린버크’(우파다시티닙)도 14억3,000만 달러로 55.8% 급성하면서 ‘휴미라’의 바통을 이어받아 스카이라인을 형성했다.

주름개선제 ‘보톡스 테라퓨틱’(오나보툴리눔 독소 A형)이 8억1,400만 달러로 8.7%, ‘보톡스 코스메틱’(오나보툴리눔 독소 A형)이 7억2,900만 달러로 6.4% 동반상승했다.

양극성 장애 치료제 ‘브레일라’(카리프라진)는 7억7,400만 달러로 17.6% 뛰어올랐고, 혈액암 치료제 ‘벤클렉스타’(베네토클락스)가 6억3,700만 달러로 11.5% 성장했다.

소화효소제 ‘크레온’(판크레리파제)은 3억7,200만 달러로 32.1%, 경구용 편두통 치료제 ‘유브렐비’(유브로게판트)가 2억3,100만 달러로 17.5% 증가한 실적을 내보였다.

편두통 치료제 ‘큐립타’(아토게판트)의 경우 1억5,000만 달러로 56.3% 껑충 뛰어올라 돋보였고, 난소암 치료신약 ‘엘라히어’(Elahere: 미르베툭시맙 소라브탄신-gynx)는 1억2,8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미래를 기약했다.

망막질환 치료제 ‘오저덱스’(Ozurdex; 덱사메타손 700μg 유리체 내 삽입 주사제)는 1억2,400만 달러로 4.5% 실적이 향상됐다.

반면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휴미라’(아달리뮤맙)는 28억1,400만 달러로 29.8% 주저 앉으면서 특허만료의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고, 혈액암 치료제 ‘임브루비카’(이브루티닙)가 8억3,300만 달러로 8.2% 뒷걸음했다.

C형 간염 치료제 ‘마비렛’(글레카프레비르+페브렌타스비르)이 3억6,900만 달러로 4.7%, 주름개선제 ‘쥬비덤’(히알루론산 필러) 컬렉션 제품들이 3억4,300만 달러로 6.8% 줄어든 실적을 보였다.

과민성 대장증후군 치료제 ‘린제스’(리나클로타이드)도 2억2,100만 달러로 20.7% 하락했고, 파킨슨병 치료제 ‘듀오도파’(레보도파+카르비도파)는 1억1,300만 달러로 3.1% 소폭 감소했다.

녹내장‧안구고혈압 치료제 ‘루미간’(비마토프로스트)이 1억300만 달러로 13.2%, 녹내장 치료제 ‘알파간’(브리모니딘)이 4,900만 달러로 23.7%, 안구건조증 치료제 ‘레스타시스’(사이클로스포린 안과용 에멀전제)가 3,200만 달러로 67.0% 두자릿수 감소세를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