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社는 자사의 항암제 ‘타그리소’(오시머티닙)가 일본에서 비소세포 폐암 1차 약제로 허가를 취득했다고 25일 공표했다.
종양이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L858R) 변이를 나타내는 성인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변이(EGFRm) 비소세포 폐암(NSCLC) 환자들을 위한 1차 약제로 ‘알림타’(페메트렉시드) 및 백금착제 기반 항암화학요법제와 병용하는 요법이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의 허가를 취득했다는 것.
PMDA는 의학 학술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에 게재된 임상 3상 ‘FLAURA2 시험’의 결과를 근거로 허가를 결정한 것이다.
아스트라제네카社는 뒤이어 ‘타그리소’가 중국에서 비소세포 폐암 1차 약제로 발매를 승인받았다고 이튿날 공표했다.
일본과 마찬가지로 종양이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L858R) 변이를 나타내는 성인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변이(EGFRm) 비소세포 폐암(NSCLC) 환자들을 위한 1차 약제로 ‘알림타’(페메트렉시드) 및 백금착제 기반 항암화학요법제와 병용하는 요법이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발매를 승인받았다는 것.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측에 따르면 NMPA 또한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에 게재된 임상 3상 ‘FLAURA2 시험’의 결과를 근거로 발매를 승인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NMPA는 이와 함께 중국환자 하위그룹을 대상으로 사전에 정한 효능‧안전성 분석을 진행한 결과 또한 발매를 승인하는 과정에서 참조했다.
중국환자들로부터 도출된 자료는 지난해 12월 1~3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되었던 유럽 의료종양학회(ESMO) 2023년 아시아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FLAURA2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보면 ‘타그리소’와 항암화학요법제를 병용한 환자그룹은 종양이 악화되었거나 피험자들이 사망에 이른 비율이 ‘타그리소’ 단독요법을 진행한 대조그룹에 비해 38% 낮게 나타났다.
‘타그리소’ 단독요법은 현재 세계 각국에서 1차 약제 표준요법제로 사용되고 있다.
‘FLAURA2 시험’에서 확보된 평균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보면 ‘타그리소’와 항암화학요법제를 병용한 피험자 그룹에서 25.5개월로 집계되어 ‘타그리소’ 단독요법 대조그룹의 16.7개월에 비해 8.8개월이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맹검사외중앙평가(BICR)에서 산출된 무진행 생존기간은 ‘FLAURA2 시험’을 진행한 연구자들이 평가한 결과와 궤를 같이했다.
‘타그리소’와 항암화학요법제를 병용한 환자그룹에서 평균 무진행 생존기간이 29.4개월로 파악되어 ‘타그리소’ 단독요법 대조그룹의 19.9개월에 비해 9.5개월이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던 것.
총 생존기간(OS)의 경우 두 번째 중간분석이 이루어진 시점에서 아직 산출되지 않았지만, ‘타그리소’와 항암화학요법제를 병용한 환자그룹에서 ‘타그리소’ 단독요법을 진행한 대조그룹에 비해 고무적인(encouraging) 추이가 관찰됐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 3월 20~23일 체코 프라하에서 개최되었던 2024년 유럽 폐암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시험을 핵심적인 이차적 시험목표의 하나인 총 생존기간을 평가하기 위해 현재도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폐암은 세계 각국 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가장 빈도높은 암 관련 사망원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형편이다.
일본에서 폐암은 매년 13만5,000명 이상이 진단받아 암 유병률 2위에 랭크되어 있다.
비소세포 폐암은 최다빈도 폐암으로 손꼽히고 있는데, 일본에서는 전체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 가운데 36% 정도에서 종양이 EGFR 변이를 동반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울러 대다수의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이 진행기에 비로소 진단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험을 주도한 학자의 한사람으로 사이타마 의과대학 국제의료센터에 재직하고 있는 쿠니히코 고바야시 교수는 “임상 3상 ‘FLAURA2 시험’에서 ‘타그리소’와 항암화학요법제를 병용한 환자그룹의 무진행 생존기간이 ‘타그리소’ 단독요법 대조그룹에 비해 9개월 가까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번 승인으로 일본에서 주요한 암 사망원인으로 꼽히는 공격적인 유형의 폐암에 대응하는 새롭고 중요한 치료대안이 선을 보일 수 있게 된 것”이라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아스트라제네카社 항암제 사업부문의 데이브 프레드릭손 부회장은 “오늘 일본에서 허가결정이 도출됨에 따라 ‘타그리소’가 항암화학요법제와 병용요법으로든 단독요법으로든 EGFR 변이 폐암 환자들에게 중추적인(backbone) 치료제이자 효과적인 1차 약제로 한층 더 탄탄한 위치를 다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타그리소’와 항암화학요법제를 병용하는 요법은 종양이 뇌로 전이되었거나 L858R 변이를 동반하는 관계로 예후가 더욱 취약한 환자들을 위해 중요한 의미를 부여할 만한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타그리소’와 항암화학요법제를 병용하는 요법의 안전성 프로필을 보면 이미 탄탄하게 확립되어 있는 개별약물들의 안전성 프로필과 궤를 같이했다.
부작용이 수반된 비율은 ‘타그리소’와 항암화학요법제를 병용한 환자그룹에서 좀 더 빈도높게 나타났다.
부작용으로 인해 약물투여를 중단한 비율을 보면 ‘타그리소’와 항암화학요법제를 병용한 환자그룹에서 11%, ‘타그리소’ 단독요법 대조그룹에서 6%로 집계됐다.
한편 ‘FLAURA2 시험’에 참여한 중국환자 하위그룹으로부터 도출된 효능 결과를 보면 전체 시험에서 확보된 결과와 궤를 달리하지 않았다.
연구자들이 평가한 결과를 보면 ‘타그리소’와 항암화학요법제를 병용한 환자그룹에서 종양이 악화되었거나 피험자가 사망에 이른 비율이 ‘타그리소’ 단독요법 대조그룹에 비해 44% 낮게 나타났다.
평균 무진행 생존기간의 경우 ‘타그리소’와 항암화학요법제를 병용한 환자그룹에서 27.4개월로 산출되어 ‘타그리소’ 단독요법 대조그룹의 22.3개월에 비해 5.1개월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환자 하위그룹을 대상으로 맹검사외중앙평가(BICR)를 진행한 결과를 보더라도 무진행 생존기간은 시험을 진행한 연구자들이 평가한 결과와 대동소이했다.
‘타그리소’와 항암화학요법제를 병용한 환자그룹에서 평균 무진행 생존기간이 33.2개월로 나타나 ‘타그리소’ 단독요법 대조그룹에서 산출된 22.0개월에 비해 11.2개월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총 생존기간을 보면 중국환자 하위그룹에서도 ‘타그리소’와 항암화학요법제를 병용한 환자그룹이 ‘타그리소’ 단독요법 대조그룹에 비해 유익성이 앞서는 추이가 관찰됐다.
올초 중국에서는 100만명 이상이 폐암을 진단받은 것으로 집계되면서 전 세계 페암 환자 수의 3분의 1 이상을 점유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중국에서는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 가운데 40% 정도에서 종양이 EGFR 변이를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대다수의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이 진행기에 비로소 진단을 받고 있는 추세이다.
중국환자 하위그룹을 대상으로 한 시험을 주도한 지린성(吉林省) 폐암진단치료중심(JLCDTC)의 잉청 교수는 “중국에서 ‘타그리소’와 항암화학요법제를 병용하는 요법이 승인받은 것은 전 세계 EGFR 변이 폐암 환자들 가운데 가장 많은 수의 환자들이 중국에 존재하는 만큼 매우 중요한 의미를 부여할 만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환자들이 고도로 효과적인 ‘타그리소’ 기반 두가지 치료대안을 1차 약제로 선택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의사들이 환자별 맞춤치료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라는 것.
종양이 뇌로 전이되었거나 L858R 변이를 동반하는 까닭에 예후가 취약한 환자들을 위해서도 이번 승인은 각별한 의미를 부여할 만해 보인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아스트라제네카社 항암제 사업부문의 데이브 프레드릭손 부회장은 “임상 3상 ‘FLAURA2 시험’에서 ‘타그리소’와 항암화학요법제를 병용하는 요법이 전체 피험자 그룹에서 당초 예상하지 못했던 무진행 생존기간 유익성이 입증된 데다 중국환자 하위그룹에서 종양이 악화될 위험성을 절반 가까이 감소시켜 준 것으로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번 승인결정에 힘입어 아시아 각국와 중국에서 유병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EGFR 변이 폐암을 치료하기 위한 중추적인 치료제의 하나로 ‘타그리소’가 단독요법제로든 항암화학요법제 병용요법제로든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프레드릭손 부회장은 덧붙였다.
01 | 대한약사회, 유니온약품 불법 리베이트 사건... |
02 | 삼천당제약, 상반기 매출 성장에도 영업손실... |
03 | "비임상시험, 단순 자료 아닌 전략적 자산…... |
04 | "심평원, 성인 신경섬유종 환자 외면…소아 ... |
05 |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센터장, 성비위 ... |
06 | JW중외제약,상반기 매출 6.7%-영업익 24%↑..... |
07 | 동아ST,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와 신약... |
08 | 미국,EU산 의약품 관세 상한선 15% 제한..... |
09 | 큐라클-맵틱스, Tie2 항체 MT-101… 신장질환... |
10 | 딥슨바이오, 초음파 자극기 '뉴클레어' 미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