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의 혁신적인 펩타이드 기반 의약품 발굴‧개발 특화 생명공학기업 질란트 파마社(Zealand Pharma A/S)는 비만 치료제의 임상 1상 시험에서 도출된 주요한 결과를 23일 공개했다.
저용량의 장기지속형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포도당 의존형 인슐린 친화성 폴리펩타이드(GIP) 수용체 이중 작용제 다피글루타이드(dapiglutide)를 12주 동안 투여하면서 체중감소와 핵심적인 기계적(mechanistic) 지표들에 미친 영향을 평가한 ‘DREAM 시험’이 그것이다.
이 시험에서 식이요법이나 운동과 같은 라이프스타일 중재는 병행되지 않았다.
‘DREAM 시험’은 체질량 지수(BMI) 30kg/m² 이상²평균 BMI 34.8kg/m²를 나타내는 54명의 피험자들을 무작위 분류한 후 다피글루타이드 4mg, 다피글루타이드 6mg 또는 플라시보를 주 1회 피하주사하면서 진행됐다.
그 결과 12주 후 평가했을 때 다피글루타이드 4mg 또는 6mg을 피하주사한 피험자 그룹에서 체중이 각각 착수시점에 비해 평균 2.9% 및 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플라시보 대조그룹의 2.2%를 상회한 것으로 분석됐다.
질란트 파마社의 다비드 켄달 최고 의학책임자는 “이번 기계적 시험에서 저용량 다피글루타이드를 투여했을 때 관찰된 체중감소 효과에 대단히 고무되어 있다”면서 “이 같은 결과는 저용량의 다른 인크레틴 기반 치료제들을 사용해 단기간 동안 진행되었던 시험에서 관찰된 내용과 궤를 같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현재 진행 중인 13주 임상 1b상 용량 적정시험에서 최대 13mg의 고용량 다피글루타이드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관찰된 내약성 프로필을 근거로 우리는 다피글루타이드 고용량의 시험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상 1b상 시험의 주요한 결과는 올해 하반기 중으로 확보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켄달 최고 의학책임자는 예측했다.
‘DREAM 시험’에서 다피글루타이드는 안전한 데다 양호한 내약성을 나타낸 것으로 평가됐다.
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약물치료 관련 부작용을 보면 식욕감퇴와 구역 등 주로 위장관계에서 나타난 것으로 보고됐다.
하지만 관찰된 부작용 건수를 보면 다른 인크레틴 기반 치료제들의 시험에서 보고된 수치들을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험참여의 중단으로 이어진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심혈관계 위험성과 전신 염증성 지표인자 등과 관련한 추가적인 결과와 장 생검 자료 등은 추후 의학 학술회의 석상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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