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社는 새로운 2세대 항-CD40L 항체의 일종인 프렉살리맙(frexalimab)이 임상 2상 시험에 참여한 피험자들에게서 1년에 육박하는 기간 동안 재발형 다발성 경화증의 질병활성을 지속적으로 감소시킨 데다 호의적인(favorable) 내약성을 내보인 것으로 입증됐다고 17일 공표했다.
이 같은 내용의 자료는 13~18일 미국 콜로라도州 덴버에서 열린 미국 신경의학회(AAN) 연례 학술회의 기간 중 17일 발표됐다.
앞서 12주 이중맹검법 시험에서 도출된 자료가 의학 학술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에 게재된 바 있다.
면역조절분자의 일종인 CD40L은 다양한 자가면역성 질환의 진행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험을 총괄한 프랑스 릴대학 의과대학의 파트리크 베르메르슈 박사는 “48주차에 분석한 자료를 보면 프렉살리맙이 병변 수치를 추가적으로 감소시킨 데다 질병활성을 지속적으로 감소시켜 주었음이 입증됐다”면서 “이 예비적 임상결과를 보면 연간 재발률이 매우 낮게 나타난 것이 주목할 만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베르메르슈 박사는 또 “이번에 공개된 시험결과를 보면 다발성 경화증에서 CD40L을 표적으로 겨냥해야 할 합리적 타당성(rationale)에 무게를 싣게 할 뿐 아니라 재발형 다발성 경화증에 대응하는 고도로 효과적인 잠재적 치료제의 하나로 프렉살리맙의 지속적인 개발의 필요성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초 12주 이중맹검법 시험기간에 도출된 결과를 보면 97%의 피험자들이 임상 2상 개방표지 연장시험(OLE)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처럼 개방표지 연장시험에 참여한 전체 피험자들은 고용량 또는 저용량의 프렉살리맙을 투여받았다.
12주 시험기간에 플라시보를 투여받았던 피험자들의 경우에도 87%가 48주차 컷-오프 시점까지 시험에 계속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방표지 연장시험 기간 동안 피험자들은 고용량(1,200mg 4주 간격 정맥주사) 또는 저용량(300mg 2주 간격 피하주사)의 프렉살리맙을 계속 투여받았다.
당초 플라시보를 투여받았던 피험자들의 경우에도 고용량 또는 저용량 프렉살리맙을 투여받았다.
사노피社의 에릭 발스트룀 신경의학 부문 개발 담당 글로벌 대표는 “프렉살리맙이 크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여전히 존재하는 다발성 경화증을 억제하는 새로운 작용기전의 동종계열 최초 치료제로 기대된다”면서 “다발성 경화증 환자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전체 스펙트럼의 신경염증 및 신경퇴행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가 보유한 심도깊은 전문적인 노하우를 적용해 나가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임상 2상 개방표지 연장시험에서 48주차에 분석한 결과를 보면 고용량 또는 저용량의 프렉살리맙을 지속적으로 투여받은 피험자들 가운데 각각 96%와 87%가 48주차에 분석했을 때 가돌리늄 증강(GdE) T1+병변이 관찰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최초 12주 시험에서 플라시보를 투여받은 후 개방표지 연장시험에서 고용량 또는 저용량의 프렉살리맙으로 전환한 피험자들의 경우에도 각각 90%와 92%가 같은 시점에서 분석했을 때 가돌리늄 증강 T1+병변이 관찰되지 않았다.
또한 프렉살리맙을 계속 투여받았던 피험자 그룹에서 가돌리늄 증강 T1+병변 수치가 지속적으로 낮게 나타났으며, 플라시보에서 프렉살리맙으로 전환한 피험자들 또한 이 수치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48주차에 평가했을 때 전체 플렉살리맙 투여 피험자 그룹에서 새로운 가돌리늄 증강 T2+병변 수 및 용적의 변화가 낮게 나타났으며, 림프구 수치 역시 안정된 상태를 유지했다.
아울러 고용량의 프렉살리맙을 지속적으로 투여받았던 피험자 그룹에서 48주차에 분석했을 때 연간 재발률(ARR)이 0.04로 낮게 나타났을 뿐 아니라 무재발률이 96%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초에 저용량 프렉살리맙을 투여받았던 그룹에서도 연간 재발률은 0.22로 낮게 나타났고, 플라시보에서 고용량 또는 저용량 프렉살리맙으로 전환한 그룹에 경우 48주차에 분석했을 때 이 수치가 각각 0.0% 및 0.40으로 파악됐다.
이밖에도 플렉살리맙은 48주차까지 분석했을 때 일반적으로 양호한 내약성을 나타냈다.
개방표지 연장시험의 48주차 컷-오프 시점에서 전체 세부하위그룹에 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부작용을 보면 비인두염, 두통 및 ‘코로나19’가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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