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토스' '아반디아' 심부전 환자는 요주의
AHA·ADA 새 가이드라인 발표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3-12-10 19:03   수정 2003.12.10 22:51
심부전 환자가 티아졸리디네디온系(TZDs) 약물들을 복용할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은 새로운 가이드라인이 나왔다.

신형 당뇨병 치료제에 속하는 TZD系 약물들이 2형 당뇨병에 수반되는 증상들을 치료하고 혈당値를 조절하는 데는 매우 효과적이지만, 심부전을 악화시킬 수 있으리라 사료되기 때문이라는 것.

美 심장협회(AHA)와 美 당뇨병협회(ADA)는 8일 공동발표문을 내놓으면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새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이들 단체는 또 "비록 울혈성 심부전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더라도 심장의 박동기능에 손상이 발생한 이들이 TZD系 약물을 복용하면 부종(fluid retention)이 뒤따를 수 있으므로 투약이 불가피할 경우라면 저용량부터 복용을 시작해야 할 것"이라며 유의를 당부했다.

TZD系에 속하는 항당뇨제들로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의 '아반디아'(로지글리타존)와 다께다/일라이 릴리社의 '액토스'(피오글리타존) 등이 발매되고 있다. 가장 먼저 선을 보였던 TZD系 약물인 '레줄린'의 경우 간부전 부작용 등의 문제점이 불거지면서 지난 2000년 3월 회수조치됐었다.

이와 관련, 학계에서는 심부전 환자들이 TZD系 항당뇨제를 복용할 경우 체액이 증가하면서 심부전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보고가 잇따랐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예로 '써큐레이션'誌와 '당뇨병 치료'誌의 최근호에는 "울혈성 심부전 환자들은 증상의 경중에 관계없이 가급적 TZD系 약물들의 복용을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한 바 있다.

매사추세츠州 벌링튼에 소재한 라헤이 클리닉의 심장내과 과장 리차드 네스토 박사는 "2형 당뇨병 환자들 사이에 TZD系 약물들이 널리 복용되고 있지만, 동시에 울혈성 심부전 발생사례들이 상당수 보고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네스토 박사는 "일부 문제점들이 보고되고 있음에도 불구, 현재로선 구체적인 인과성 등이 규명되지 못한 만큼 심부전 환자들에게 TZD系 약물들의 복용을 절대 피하도록 권고할 수는 없는 형편"이라고 덧붙였다.

설령 심부전 환자들이 TZD系 약물을 복용했더라도 부종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는 일부에 불과한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약업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블로그 유튜브 텔레그램 링크드인 페이스북 카카오톡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