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바이오테크 부문 업그레이드
항당뇨·비만치료제 등 R&D 강화효과 기대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3-11-24 18:12   수정 2003.11.24 23:44
일라이 릴리社가 어플라이드 머리큘라 에볼루션社(Applied Molecular Evolution)를 4억 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인수조건은 어플라이드측 주식 한 주당 현금 18달러 또는 이에 상응하는 로슈측 주식을 양도하는 방식이다. 비율은 주식이 최대 80%, 현금은 20%가 상한선이다.

릴리측은 어플라이드 주가의 지난 20일 마감액을 기준으로 이 같은 조건에 합의했다.

인수계약 성사소식이 알려진 21일 어플라이드의 주가는 한때 50%(5.93달러)나 뛰어오른 17.69달러를 기록하는 등 상종가를 나타냈다.

어플라이드는 캘리포니아州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두고 있는 바이오테크 메이커이다. 특히 단백질 분야의 연구를 신약개발에 접목하는데 강점을 확보하고 있다.

릴리측은 "우리는 이번 M&A에 뒤따를 시너지 효과를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시 말해 항암제, 항염증제, 항당뇨제, 비만치료제 등 생물학적 제제 분야의 개발력을 극대화시켜 줄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는 것.

실제로 양사는 이번 합의를 통해 재도약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는 맥락에서 '윈-윈전략'으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어플라이드는 지난해 1,740만 달러(한 주당 82센트)의 손실을 보인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1,400만 달러(한 주당 62센트)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었다.

릴리측도 최근 2년 동안 이익이 감소하는 양상을 보인 데 이어 올해에도 실적호전은 어려울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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