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제약기업 레오 파마 A/S社가 미국 뉴저지州 뉴욕 인근도시 워렌에 소재한 희귀 피부질환 치료제 개발‧발매 전문 상장(上場) 제약기업 팀버 파마슈티컬스社(Timber Pharmaceuticals)를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21일 공표했다.
팀버 파마슈티컬스社를 인수키로 함에 따라 레오 파마 측은 피부질환 치료제 부문에서 매력적인(attractive) 개발 후기단계의 자산을 자사의 파이프라인에 수혈할 수 있게 됐다.
그 대가로 레오 파마 측은 계약성사금 1,400만 달러와 추후 성과에 따라 지급될 조건부 가격청구권(CVRs) 관련 최대 2,200만 달러를 포함해 최대 3,600만 달러를 건네기로 했다.
현재까지 팀버 파마슈티컬스 측이 보유해 왔던 선도 후보물질은 ‘TMB-001’이다.
‘TMB-001’은 희귀 피부질환의 일종으로 크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존재하는 데다 아직까지 허가를 취득한 치료제가 부재한 선천성 인피(鱗皮) 또는 선천성 비늘증 치료제 기대주이다.
지금까지 경구용 제제로 공급되어 왔던 이소트레티노인을 국소도포제로 제형을 변경한 것이다.
제형이 변경된 ‘TMB-001’은 FDA에 의해 ‘희귀의약품’ 및 ‘혁신 치료제’로 지정된 가운데 오는 2025년 중반경 허가를 취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임상 2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된 데 이어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임상 3상 시험이 진행 중이다.
레오 파마社의 크리스토프 부르돈 대표는 “팀버 파마슈티컬스와 ‘TMB-001’을 인수키로 합의하고 계약서에 서명을 마침에 따라 우리의 전략에서 또 한번의 진일보가 내디뎌진 것”이라면서 “피부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에 매력적인 개발 후기단계의 자산을 수혈할 수 있게 된 데다 미국 내 조직을 강화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라는 말로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그는 뒤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절한 치료대안이 부재하고 파괴적인 피부질환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유망한 자산을 추가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팀버 파마슈티컬스社의 존 코코니스 대표는 “팀버 파마슈티컬스의 주주들을 위해 장기적인 가치를 극대화시켜 줄 계약을 체결해 준 것을 크게 환영해 마지 않는다”면서 “레오 파마는 피부질환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우리와 공통된 사명을 보유한 피부질환 치료제 분야의 글로벌 리더기업 가운데 한곳”이라고 치켜세웠다.
레오 파마 측이 보유한 전문적인 노하우와 글로벌 마켓 존재감에 미루어 볼 때 팀버 파마슈티컬스가 보유한 후보물질 포트폴리오의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 낼 수 있게 해 줄 최선의 선택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코코니스 대표는 또 “우리는 레오 파마가 ‘TMB-001’을 파괴적인 희귀 피부질환의 일종인 선천성 인피 치료를 위한 표준요법제로 자리매김시킬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사간 합의에 따른 후속절차들은 오는 4/4분기 중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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