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응고제 클로피도그렐(clopidogrel)이 심장마비와 뇌졸중의 재발을 예방하는데 매우 효과적인 데다 비용효과적인 약물임이 입증됐다.
美 에모리大 의대의 윌리암 웨인트라우브 박사팀은 12일 플로리다州 올랜도에서 열린 美 심장협회(AHA)의 연례 학술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클로피도그렐은 사노피-신데라보社가 '플라빅스'(Plavix)라는 이름으로 발매 중인 약물이다.
이날 웨인트라우브 박사는 "클로피도그렐의 장·단기 복용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3건의 연구를 별도로 진행한 결과 일관된 결론을 도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클로피도그렐을 아스피린과 병용했을 경우 혈소판의 응집을 저해하므로 심장마비와 뇌졸중의 재발을 억제하고, 각종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출 수 있을 것임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최소한 1년 정도의 기간 동안 클로피도그렐을 복용토록 하는 방식의 치료법이 매우 유용할 것으로 사료된다는 것.
아울러 클로피도그렐은 심장마비나 뇌졸중의 재발을 막기 위한 용도의 표준요법제로 권장되기에 충분한 약물임을 확신한다고 웨인트라우브 박사는 덧붙였다.
그는 또 불안정형 협심증 환자들을 치료할 때의 비용효율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했던 2건의 임상시험에서도 클로피도그렐은 다른 약물을 투여했을 경우에 비해 각각 6,173달러와 5,910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임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한편 美 심장협회에 따르면 미국에서만 한해 100만명 이상에서 불안정형 협심증(흉통)이나 Q파 심근경색(경미한 심장마비) 등의 급성관상증후군(ACS)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로 인한 연간 입원건수가 140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을 정도다.
美 심장협회는 올해 미국에서 각종 심혈관계 질환들과 뇌졸중으로 인해 지출될 비용규모가 3,518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