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라쿠텐메디칼과 토카이대학 의학부 부속병원은 두경부암의 광면역요법 시 실내 조도관리 등으로 문제가 되는 입원환자의 QOL 향상을 위해 특수 라이트를 공동 개발하고 그 효과를 검증하는 공동연구를 시작했다고 5일 발표했다.
광면역요법은 ADC 아칼룩스(akalux) 링거정주용(cetuximab sarotalocan sodium) 투여 후 전용 의료기기 장치를 이용하여 병소부위에 690㎚ 파장의 레이저광을 조사하면 종양세포의 세포막 상에 발현하는 EGFR에 결합한 이 약제가 종양세포를 상해하는 치료법이다. 다만, 환자는 일정기간 약제의 반응을 피하기 위해 직사광선을 피하고 병실에서는 스포트라이트 사용을 피하는 등 조도 관리 환경에서 지내야 한다.
토카이대학병원은 광면역요법 도입 초기부터 실내 조도관리 등에 따른 환자 QOL 저하를 우려하여 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토카이대학과 라쿠텐은 650㎚~900㎚의 파장을 99% 차단하는 필터를 장착한 특수라이트를 개발하고 1월 처음으로 이 라이트를 사용하고 검토를 진행했다.
도카이대학병원측은 ‘이 특수라이트를 사용하면 실내독서와 식사 등 치료 중 생활을 밝은 환경에서 보낼 수 있어 환자 QOL저하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에게도 밝은 치료 환경을 구현하는 것은 의료안전관리 상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