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1분기 매출 129.5억弗 3% 소폭상승
‘엔트레스토’ ‘키스칼리’ ‘케심프타’ 견인..올해 전망 상향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3-04-26 13:16   

노바티스社가 129억5,3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려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3% 소폭 상승한 매출성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22억9,400만 달러의 순이익으로 3% 향상된 것으로 나타난 1/4분기 경영실적을 25일 공개했다.

이날 노바티스 측은 1/4분기의 경영성과를 근거로 2023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한자릿수 중반대 매출‧핵심 영업이익 향상이 가능할 것이라며 예상치를 상향조정했다.

당초 노바티스 측은 한자릿수 초‧중반대 매출성장과 한자릿수 중반대 핵심 영업이익 향상을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바스 나라시만 회장은 “노바티스가 심부전 치료제 ‘엔트레스토’(사쿠비트릴+발사르탄), 경구용 유방암 치료제 ‘키스칼리’(리보시클립) 및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케심프타’(오파투뮤맙) 등의 견인에 힘입어 2023 회계연도를 강력한 성장과 함께 출발할 수 있었던 것”이라면서 “여기에 전립선암 치료 표적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 ‘플루빅토’(루테튬 Lu 177 비피보타이드 테트락세탄)와 만성 골수성 백혈병 신약 ‘셈블릭스’(애시미닙)의 발매가 가세하면서 성장궤적을 더욱 끌어올렸고, 콜레스테롤 저하제 ‘렉비오’(인클리시란)의 발매 또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우리의 5개 핵심 치료영역에 걸쳐 고부가가치 의약품들을 우선으로 연구‧개발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의 파이프라인 모멘텀이 노바티스의 성장 전망에 대한 확신을 더해주고 있다”며 “강력한 첫 출발과 성장동력들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2023 회계연도 전체 실적을 상향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4분기 경영실적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이노버티브 메디슨 부분이 106억 달러로 3% 신장된 것으로 나타났고, 산도스社는 24억 달러로 4% 향상됐다.

주요제품별로 1/4분기 실적을 들여다보면 심부전 치료제 ‘엔트레스토’(사쿠비트릴+발사르탄)가 13억9,900만 달러로 28% 뛰어올라 대표품목의 위치를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혈소판 감소증 치료제 ‘프로막타’(또는 ‘레볼레이드’: 엘트롬보팍)가 5억4,700만 달러로 11% 실적이 증가했고, 백혈병 치료제 ‘타시그나’(닐로티닙)는 4억6,2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린 가운데 제로 성장률을 기록했다.

흑색종 치료제 ‘타핀라’(다브라페닙) 및 ‘메키니스트’(트라메티닙)는 총 4억5,800만 달러로 14% 늘어난 실적을 보였고, 경구용 유방암 치료제 ‘키스칼리’(리보시클립)의 경우 4억1,500만 달러로 74% 급증했음이 눈에 띄었다.

골수섬유화증 치료제 ‘자카비’(룩솔리티닙)가 4억1,400만 달러로 6% 소폭 상승했고, 말단비대증 치료제 ‘산도스타틴’(옥트레오타이드)도 3억2,900만 달러로 3% 늘어난 실적을 보였다.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케심프타’(오파투뮤맙)는 3억8,400만 달러로 97% 급성장했고, 자가면역성 질환 치료제 ‘일라리스’(카나키뉴맙) 또한 3억2,800만 달러로 15% 뛰어올랐다.

신경 내분비 종양 치료제 ‘루타테라’(루테튬 Lu177 도타테이트)가 1억4,900만 달러로 19% 실적이 향상됐고, 유방암 치료제 ‘피크레이’(Piqray: 알펠리십)는 1억1,600만 달러로 61% 확대된 실적을 내보였다.

전립선암 치료 표적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 ‘플루빅토’(루테튬 Lu 177 비피보타이드 테트락세탄)는 2억1,1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려 미래를 기대케 했다.

반면 건선 치료제 ‘코센틱스’(세쿠키뉴맙)는 10억7,600만 달러로 7% 뒷걸음쳤고,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라니비주맙)도 4억1,600만 달러의 실적으로 20%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천식 치료제 ‘졸레어’(오말리주맙)가 3억5,400만 달러로 4% 줄어든 실적을 보였고, 척수성 근위축증 치료제 ‘졸겐스마’(오나셈노진 아베파포벡)는 3억900만 달러로 15% 주저 앉는 부진을 보였다.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길레니아’(핀골리모드)의 경우 2억3,200만 달러에 그치면서 62% 급감했고, 항고혈압제 ‘엑스포지’(발사르탄+암로디핀)는 1억8,600만 달러로 7% 소폭 하락했다.

항당뇨제 ‘가브스’(빌다글립틴)가 1억8,300만 달러로 15%, 항고혈압제 ‘디오반’(암로디핀)이 1억5,800만 달러로 17% 마이너스 성장률을 공유했고,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이매티닙)도 1억4,700만 달러로 26%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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