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존슨社의 계열사인 얀센 파마슈티컬 컴퍼니社는 항암제 ‘아키가’(AKEEGA: 니라파립+아비라테론 아세테이트)가 EU 집행위원회로부터 허가를 취득했다고 21일 공표했다.
‘아키가’는 BRCA1/2 유전자 변이를 동반하고 항암화학요법제의 사용이 임상적으로 표시되지 않는 성인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프레드니손 또는 플레드니솔론과 병용하는 이중작용 정제(DAT)로 발매를 승인받았다.
‘아키가’는 ‘제줄라’(니라파립)와 자이티가’(아비라테론 아세테이트)의 복합제이다.
전립선암은 유럽 각국의 남성들에게서 가장 빈도높게 발생하고 있는 암인 데다 전 세계적으로는 6번째 암 사망원인으로 자리매김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치료상의 진보에도 불구하고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은 여전히 치유가 어렵고 치명적인 암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는 형편이다.
BRCA1/2 유전자 변이는 전체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들 가운데 10~15% 정도에서 나타나고 있는데, 공격적인 형태를 띄면서 예후가 취약하고 생존기간을 단축시킬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 유니버티시 칼리지 런던의 제라드 아타드 교수(종양학)는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이 여전히 치명적인 종양의 하나여서 BRCA1/2 유전자 변이를 동반한 환자들을 포함해 치료대안 측면에서 볼 때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높게 나타나고 있는 형편”이라면서 “이 환자들에게 니라파립과 아비라테론 아세테이트 및 프레드니손(또는 프레드니솔론) 병용요법을 진행한 결과 종양이 진행되었거나 환자가 사망에 이른 비율이 아비라테론 아세테이트 및 프레드니손 병용요법을 진행한 대조그룹에 비해 괄목할 만하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뒤이어 “니라파립과 아비라테론 아세테이트의 이중작용 정제가 BRCA1/2 유전자 변이를 동반한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들을 위한 1차 약제 표적치료제로 유망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EU 집행위는 임상 3상, 피험자 무작위 분류, 이중맹검법, 플라시보 대조, 다기관 시험으로 진행되었던 ‘MAGNITUDE 시험’에서 확보된 자료를 근거로 ‘아키가’를 세계 최초로 승인했다.
이 시험은 BRCA1/2 유전자를 포함해 상동 재조합 복구(HRR) 관련 유전자 변이를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고,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없는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제줄라’와 아비라테론 아세테이트 및 프레드니손(또는 프레드니솔론) 병용요법을 진행하면서 효능 개선도를 평가한 시험례이다.
시험에는 상동재조합 복구 관련 유전자 변이를 동반한 총 423명의 환자들이 충원됐다.
이들 중 225명(53.2%)은 BRCA 유전자 변이를 동반한 환자들이어서 지금까지 이루어진 다른 어떤 임상시험례들보다 규모가 큰 BRCA1/2 유전자 변이 양성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들을 위한 1차 약제 피험자 그룹에 해당됐다.
얀센 씨락 GmbH社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종양 치료제 부문의 마르틴 포겔 대표는 “임상 3상 ‘MAGNITUDE 시험’이 ‘제줄라’와 아비라테론 아세테이트 및 프레드니손(또는 프레드니솔론) 병용요법을 사용했을 때 가장 큰 유익성을 볼 수 있는 환자그룹을 확인하기 위한 정밀의학 치료제 요법으로 전향적으로 설계되었던 것이어서 치료성공 가능성이 높았다”고 말했다.
포겔 대표는 또 “EU 집행위가 허가를 결정한 근거로 제공한 이 시험결과가 BRCA 유전자 변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들에 대한 치료전망을 바꿔놓을 ‘제줄라’ 기반 병용요법의 유익성에 한층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MAGNITUDE 시험’의 일차적 시험목표는 맹검중앙평가에 의해 분석한 방사선학적 무진행 생존기간(rPFS)을 평가하는 데 두어졌다.
시험에서 ‘제줄라’와 아비라테론 아세테이트 및 프레드니손(또는 프레드니솔론)을 병용한 환자그룹은 전체 상동 재조합 복구 양성 환자그룹에서 방사선학적 무진행 생존기간을 괄목할 만하게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개선은 BRCA1/2 유전자 변이를 동반한 환자그룹에서 가장 괄목할 만하게 눈에 띄어 종양이 진행되었거나 환자가 사망에 이른 비율이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한 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BRCA 유전자 변이를 동반한 하위그룹을 대상으로 평균 24.8개월 동안 추적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보면 ‘제줄라’와 아비라테론 아세테이트 및 프레드니손(또는 플레드니솔론) 병용그룹에서 평균 방사선학적 무진행 생존기간이 19.5개월로 집계되어 플라시보와 아비라테론 아세테이트 및 프레드니손을 병용한 대조그룹의 10.9개월에 비해 일관되고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효능이 입증됐다.
이와 함께 ‘제줄라’와 아비라테론 아세테이트 및 프레드니손(또는 플레드니솔론)을 병용한 그룹은 총 생존기간의 연장과 증상 진행기간의 개선, 세포독성 항암화학요법제 사용 개시기간의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개선 등의 경향이 관찰됐다.
‘제줄라’ 병용요법을 진행한 그룹에서 관찰된 안전성 프로필을 보면 개별약물들로부터 알려진 안전성 프로필과 궤를 같이했다.
상동 재조합 복구 유전자 변이를 동반한 환자그룹의 경우 ‘제줄라’ 병용요법群의 67%에서 3/4급 부작용이 관찰되어 대조그룹의 46.4%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3급 부작용을 보면 빈혈과 고혈압이 ‘제줄라’ 병용요법群에서 대조그룹에 비해 높은 비율을 보였다.
‘제줄라’ 병용요법群은 또 대조그룹에 비해 전체적인 삶의 질이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얀센 리서치&디벨롭먼트 LLC社의 피터 레보위츠 글로벌 항암제 부문 대표는 “유럽에서 ‘아키가’가 세계 최초로 허가를 취득한 성과가 정밀의학 요법의 가치와 함께 적절한 환자들에게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를 진행해야 할 중요성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한편 얀센 파마슈티컬 컴퍼니社는 지난 2월말 BRCA 유전자 양성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제줄라’ 병용요법의 허가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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